신협 탐방- 일산신협

틈새시장 노리는 젊은 신협

지역내일 2001-08-22
일산신용협동조합은 신협중앙회 전국 조합망 중 10위권내의 영업실적을 보이며 지역밀착형 신협으로 금융 틈새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틈새시장은 다름아닌 대규모 아파트단지 일산에서 전세자금 대출의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 기존 1차 금융기관에서는 전세자금 대출이 용이하지 않고 신용도 조사에 따른 대출자금 기준이 까다로운 반면 신협은 조합원의 살아온 면면을 보고 대출해 주는 이색적인 방식을 택하고 있다.
또한 지난 72년 조합 설립후 30년간을 일산과 함께 해 온 일산신협은 젊음과 패기를 주 무기로 제2의 도약을 맞고 있다.
업무를 총괄하는 김광주 상무와 총무부장 등 이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30대로 구성된 경영진은 일산신협의 예탁고를 12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자산 일천억 달성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고학력자가 몰려있는 일산에서 이 같은 영업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신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경제관련 전문지식이 없으면 고객들로부터 쉽게 외면받기 일쑤다.
김광주 상무는 "가끔씩 최근 경제 상황을 물어오는 고객이 있는데 잘못 분석하면 예금을 하지 않고 그냥 가는 경우도 있다"며 "일산에서 신협을 하려면 타 금융기관 못지 않은 경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일산이 신도시로 개발되기 20년전 지역교육개발 사업에 뛰어든 강우병(65) 이사장은 지역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신협과 인연을 맺었다. 강 이사장은 임원으로 선출되기 전부터 이미 신협의 식구로 남다른 애정을 쌓아왔다.
강 이사장의 이 같은 애정이 신뢰를 얻게되면서 이사장을 믿고 예금하는 일산 토박이가 아직까지 줄을 잇고 있다.
일산신협의 조합원은 금융업이나 교육계에서 퇴직한 사람들로 50대가 주 층을 이룬다. 그런만큼 자산 운용의 다양성을 꼼꼼히 따져서 투자한다. 일산신협은 이 같은 조합원의 성격을 파악하고 투자자에게 조합원으로서 한 식구가 된 느낌을 들게한다.
김광주 상무는 "어느 금융기관이든 모든 돈을 한 곳에 예탁하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다 보면 조합원들이 타 금융기관과 신협을 자세히 비교하게 된다. 신협이 그 비교우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조합원의 선택에서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신협은 타 신협과는 다르게 일산신도시 최고 상권에 자리잡은 9층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초창기 자산을 줄이라는 중앙회의 압력도 받았지만 지금은 명실상부한 일산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활기가 신협을 일산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세우는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강우병 이사장은 젊고 능력있는 직원 영입을 위해 전후방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강 이사장은 "타 금융기관보다 더 높은 보수와 활동 보장을 통해 젊은 직원을 모을 것"이라며 "이 같은 젊은 직원을 바탕으로 향후 3년내에 신협을 최고의 금융기관,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