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두뇌 트레이닝

지역내일 2010-03-15


 


근래에 두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두뇌 트레이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덧셈과 뺄셈을 반복하여 뇌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법, 명상이나 호흡, 요가를 통한 방법, 뇌기능 개선 장비를 통한 방법 등 여러 가지 훈련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방법들이 제시되다 보니 어떤 것이 과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인지, 옳은 방법인지, 효과가 있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혼란스럽다.



두뇌트레이닝의 효과-통합적 추론·결정능력 향상


두뇌 트레이닝은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나 계산능력 등 두뇌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 그리고 두뇌는 특정 훈련을 통하여 변화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우리 인간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모든 신체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와중에도 오히려 보라는 듯이 좋아지는 기능이 있는데, 그것은 두뇌의 통합적 추론능력과 결정능력이다. 뇌는 단순히 계산과 기억만을 하는 기관이 아니다. 기억이 모든 사고활동의 근간이지만 기억 자체가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억들을 불러내어 종합하고, 추론하여, 결정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


 


두뇌트레이닝은 유아부터 노년까지 필요하다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뇌세포는 영유아 시절 대부분 만들어지지만 어른이 된 뒤에도 계속 뇌세포가 만들어져 학습과 기억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다. 꼭 필요한 뇌세포끼리는 더욱 강하게 연결되고 불필요한 뇌세포 간의 연결은 점차 사라지면서 더 효율적인 뇌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두뇌는 최적화 된다. 이런 두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응용하여 효과적인 두뇌개발이나 학습 방법, 더 나아가 뇌기능 개선 장비까지 만들어 졌다. 한창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들의 학습의 근간을 이루는 것도 결국 두뇌이기 때문에 두뇌 트레이닝은 학생들에서부터 점점 두뇌의 인지기능이 쇠퇴하는 성인들까지 모든 연령대가 그 대상이 된다.



지나친 선행학습과 조기교육은 두뇌기능저하의 원인


어린아이에게는 직관과 기억력, 체험을 위주로 한 교육이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청소년기를 넘어 성인으로 갈수록 사물과 현상을 자세히 분석하는 이해 위주의 교육이 적합할 것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발달단계에 어울리지 않는 과도한 선행학습이나 조기교육 등은 자칫 어린이의 뇌를 망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충분히 더 고차원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아동에게까지 일률적인 잣대를 들이대서는 곤란하다. 두뇌는 어려운 부분에 도전할 때 그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너무 능력에 넘치는 정도가 아니라면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도전하는 노력 없이 단순한 사고와 동작을 반복하는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해서 두뇌기능의 저하를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두뇌트레이닝 때 고려할 사항


두뇌 트레이닝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은 ‘이 훈련이 과학적인 검증을 받은 훈련인가?’ 하는 것이다. 과학적인 검증을 받았다는 것은 논문으로 공인 받은 임상적 자료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고, 이 훈련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그룹들이 전문가(의료인, 뇌과학자, 등)인가를 짚어봐야 한다. 인간의 생리적 리듬에 맞게 설계된 훈련만이 적절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엉뚱한 훈련으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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