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심사 대상기업 예측모델 개발
상습 불성실공시법인 제재도 강화
한국거래소가 부실기업을 조기에 퇴출시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강구에 나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모든 상장부적격기업을 퇴출시키는 ‘캐치올(catch-all)’ 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실질심사대상에 선정될 만한 기업을 미리 골라내는 예측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또 유가증권시장의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은 물론 불성실공시법인에 대한 제재도 강화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에도 상습적으로 불성실공시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기퇴출’이 투자자보호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시장신뢰성 제고를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상장부적격기업을 조기에 퇴출하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해 상장폐지실질심사제 실시로 시장건전화 효과가 컸다고 보고 올 하반기 중에는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만한 기업들을 미리 골라내는 예측모델을 하반기중 개발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기업들은 대부분 전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되기 전에도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골라내서 집중적으로 감시할 경우 조기에 심사 대상에 선정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심사대상에 오르는 기업들의 경우 최대주주변경이 잦고,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거의 없고 재무활동으로 인한 흐름만 있는 등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실질심사 강화 = 유가증권시장에 대한 상장폐지실질심사도 강화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상장폐지실질심사 규정이 느슨해 코스닥시장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올해중 상장폐지실질심사 규정 개정을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실질심사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늦어도 3분기부터는 유가증권시장의 실질심사 규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습불성실공시법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늦어도 3분기중 불성실공시법인 제재관리를 효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게획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상습 불성실공시법인 제재도 강화
한국거래소가 부실기업을 조기에 퇴출시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강구에 나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모든 상장부적격기업을 퇴출시키는 ‘캐치올(catch-all)’ 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실질심사대상에 선정될 만한 기업을 미리 골라내는 예측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또 유가증권시장의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은 물론 불성실공시법인에 대한 제재도 강화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에도 상습적으로 불성실공시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기퇴출’이 투자자보호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시장신뢰성 제고를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상장부적격기업을 조기에 퇴출하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해 상장폐지실질심사제 실시로 시장건전화 효과가 컸다고 보고 올 하반기 중에는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만한 기업들을 미리 골라내는 예측모델을 하반기중 개발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기업들은 대부분 전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되기 전에도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골라내서 집중적으로 감시할 경우 조기에 심사 대상에 선정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심사대상에 오르는 기업들의 경우 최대주주변경이 잦고,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거의 없고 재무활동으로 인한 흐름만 있는 등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실질심사 강화 = 유가증권시장에 대한 상장폐지실질심사도 강화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상장폐지실질심사 규정이 느슨해 코스닥시장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올해중 상장폐지실질심사 규정 개정을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실질심사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늦어도 3분기부터는 유가증권시장의 실질심사 규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습불성실공시법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늦어도 3분기중 불성실공시법인 제재관리를 효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게획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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