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지역내일 2010-03-22
부산경찰, 성매매업소 갈취한 40대 영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서부경찰서는 22일 성매매업소의 약점을 이용해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4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성매매업소가 몰려 있는 부산 서구 속칭 ''완월동''의 업주들을 상대로 쓰레기 수거비 명목으로 매월 5만~7만원을 받는 등 2006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또 평소 자신에게 건방지게 한다는 이유로 성매매업주 최모(44) 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윤락업소의 약점을 받아 신고한다며 행패를 부렸고 청소비를 잘주지 않는 업소 앞에서 자해를 하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금품을 갈취해왔다고 밝혔다.


`딸이 상 받게 해달라'' 교장·교육위원 매수

경찰, 돈 받았다가 나중에 돌려준 4명 입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울 수서경찰서는 21일 초등학교 학부모가 자식의 수상 청탁 목적으로 제공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시 교육위원 임모(68)씨와 교원단체 서울지역 회장인 서모(58)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해 6~7월 서울 강남지역의 초등학교 학부모 김모씨한테서 100만원씩 받고 나서 약 3~4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돈을 되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학교장이 추천한 모범학생에게 시상하는 서울시교육감상과 해당 교원단체에서 주는 상을 받으면 초등학교 6학년인 딸이 국제중학교에 진학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매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딸의 초등학교 교장인 임모(62.여)씨와 서씨가 회장으로 있는 교원단체 직원에게도 100만원씩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교장이 딸을 모범학생으로 추천하면 수상할 수 있도록 교육위원 등이 교육감한테 힘써달라는 취지로 돈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건넸더니 모두 못이기는 척하고 받았으며, 이들에게 돈을 준 일로 주변의 오해를 받게 돼 나중에 되돌려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임씨 등은 "김씨가 막무가내로 돈을 놓고 갔으며, 도로 가져가라고 해도몇 달 동안 찾아가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서 택시 급발진 추정사고 3명 다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21일 오전 8시50분께 울산시 동구 방어동 모 주유소 세차장에서 차량 세차 뒤 출발하려던 쏘나타 택시가 갑자기 4∼5m 가량 급발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세차하러 온 고객 김모(64)씨와 주유소 관계자 2명을 포함해 3명이 차량을 피하려다 다치고 자동 세차기도 일부 파손됐다.
주유소 관계자는 "택시가 세차 후 나오던 중 갑자기 굉음을 울리면서 급발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급발진 했다는 택시기사 등의 주장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 모텔 화재로 외국인 30대女 숨져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21일 오전 9시10분께 부산 동구 모 모텔 객실에서 불이 나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3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모텔 투숙객 10여명은 건물 옥상 등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불은 5층 건물 가운데 3층 일부를 태워 경찰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1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90여명과 29대의 소방 장비가 투입됐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모텔업주와 투숙객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10대 성폭행 60대 병원 찾았다 4년만에 덜미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서울 혜화경찰서는 12세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아온 조모(63)씨를 붙잡아 사건을 맡은 경기 이천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6년 8월초 경기 이천시 폐교 운동장에서 같은 동네에 살던 A(당시 12세)양에게 MP3를 사주겠다고 접근해 근처 야산에 데려가 성폭행하는 등 2005년 7월부터 1년여간 5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A양 부모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누나가 운영하는 경기 성남시의 한 농장으로 도피해 3년여간 숨어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씨가 고혈압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서울 서초동의 한 병원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병원 앞에서 잠복근무를 벌여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조씨를 붙잡았다.


경찰 `김길태 사건처리'' 대대적 진상조사

점검단 10명으로 구성…내일 조사 개시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경찰청이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경찰청은 사건발생 시점부터 피의자 김길태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하기까지 일련의 처리 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상조사 점검단을 꾸려 22일부터 조사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원경환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장(총경)을 단장으로 하는 점검단은 수사와 생활안전, 홍보, 감찰 등 기능별 조사관 10명으로 구성됐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의 처리과정에 문제점이 지적되면 통상 감찰을 벌여 문제가 있는 직원을 징계해온 경찰이 이처럼 대규모 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 사건 처리 과정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쏟아지면서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이다.피의자 김길태가 1월 말 20대 여성을 납치, 성폭행해 지명수배됐는데도 적극적으로 검거에 나서지 않은 점을 비롯해 실종 신고 직후 주변에서 수색이 부실했다는 점, 피의자 검거 기회를 수차례 놓친 점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경찰 관계자는 "몇몇 직원을 징계하는 것보다 전반적인 시스템을 살펴보고 개선책을 찾아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마련하는데 조사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국제마라톤 참가한 60대 남자 사망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1일 오전 10시52분께 서울 용두동 용두4교 부근에서 ''2010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에 일반인 자격으로 출전한김모(62)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19구급대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로 일반인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던 김씨를 구급차에 태워 응급조치를 취하면서 고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0년간 개인 자격으로 여러 차례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완주한 경험이 있고 평소 지병도 없었는데 이날은 반환점을 돌아선 22.4㎞ 지점에서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최 측은 경찰에서 "참가자들이 충분히 사전 준비운동을 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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