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만 많이 주십시오”

김중권 전 대표, 당사 앞 구로 주민에 한 마디…대권도전 시사

지역내일 2001-09-12
“표만 많이 주십시오”
민주당 김중권 전 대표가 11일 퇴임식 후 민주당사를 떠나는 길에 당사 앞 구로구 주민에게 건넨 말이다. 김 전 대표는 당사 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구로주민생존권대책협의회 주민을 보고는, 굳이 차에서 내려 주민의 호소를 들었다. 구로주민생존권대책협의회는 구로구의 국유지를 점유하고 있는 영세한 주민들이 모인 모임으로 과거 청계천 복개공사 때 정부에 의해 강제 이주됐다며 국유지 무단점유에 따른 변상금을 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 전 대표가 민주당사를 떠나며 연출된 이 마지막 장면은 민주당 최고위원 12명 중의 한명으로 남게 된 김 전 대표의 차후 행보를 암시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것이 현장을 지켜본 이들의 관측이다.
한 때 구로을 출마설이 돌았던 그가 대표를 물러나는 마당에 만난 이가 구로 주민이라는 것이 의미심장하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구로을 출마설과 함께 김 전 대표는 당·청 갈등설의 진원지에 있었고, 그로 인해 분 당정쇄신 바람에 대표직을 내놓게 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김 전 대표는 퇴임식을 마친 후, 당사를 돌며 당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또 보자”는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 전 대표는 퇴임사에서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동서화합을 이루는 조정력 있는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면서 “다음 정권이 영·호남의 고른 지지를 통해서 탄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대권’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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