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색채감, 동화적인 느낌

그랜드 문화센터 홈스케치화(파스텔일러스트)

지역내일 2001-09-12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한 두 번쯤 대해 보았을 파스텔화, 그 부드러운 터치와 환상적인 색채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감동이다. 파스텔은 가루원료를 걸죽하게 굳힌 것으로 크레용처럼 납성분은 없다. 입자가 곱고 불투명한 것이 특징으로 분말상으로 부착시켜 사용하는 것.
파스텔의 역사는 17세기부터 시작되었으나 파스텔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8세기 초 프랑스회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베네치아의 여류화가 'L.카리에르'가 상류사회의 주문을 받아 초상화를 그리면서 급속히 확산되었으며 유명한 '드가'의 그림에서 파스텔화 특유의 화려하고 부드러움을 발견할 수 있다.
파스텔화의 원조는 드가, 피카소 등이 인물과 정물을 그린 정통 미술작품에서 비롯되었지만 현재 문화센터 등에서 인기리에 강좌가 열리고 있는 홈스케치는 파스텔일러스트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
현대인들의 시각적 요구는 사실적이고 정교함보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예고해 주면서도 간결하고 동화적이며 시적인 것을 원한다. 홈스케치는 파스텔만의 장점인 환상적인 색채를 이용해 캔버스에 잡다한 것을 생략하고 상징적인 점만을 현대화, 단순화시킨 그림이다.
부담없는 재료대,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집장식을 위한 그림 선물용 동화나 단행본 및 시집등을 위한 그림 엽서 생일카드 크리스마스카드 달력 등을 자기 손으로 직접 완성할 수 있다는데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을 보면 특별한 자질이나 감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기 쉬울 정도로 완성도와 예술성이 뛰어나지만 누구나 기초부터 차근히 배우면 따라할 수 있는 것도 홈스케치의 매력이다. 물론 터치감이나 색채의 조화 등은 개인의 감각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기본기법은 어렵지 않다.

홈스케치, 광고·애니에서도 대환영
파스텔화의 용지는 표면이 다소 거친 것이 적합하며 보르지나 라샤지와 같이 바탕색이 있는 것을 사용하면 토운을 살릴 수 있어 더욱 좋고, 일반적으로 'CANSON' 스케치북을 많이 사용한다. 그 이외의 도구는 연필 지우개 자 세밀한 터치에 사용되는 세붓, 흰색 아크릴물감정도로 간단하다. 파스텔의 특성이 잘 묻어나고 퍼짐성이 있으므로 작품이 완성되면 헤어스프레이를 작품에 골고루 분사해준다.
흰색을 제외한 색의 활용기법을 배우고 면의 2등분, 3등분법으로 하늘과 땅, 바다등을 표현하는 기법, 그라데이션, 색의 응용, 혼합농담 등을 기초과정으로 익히면 춘하추동 이미지를 담은 간단한 일러스트제작이 가능하다.
문화센터와 학교 평생교육반에서 홈스케치를 강의해온 일산 후곡마을 김경희씨는 "홈스케치는 파스텔끼리의 색의 혼합, 손가락을 이용해 색의 경계부분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그라데이션이 중요하며 이 부분이 수준에 다다르면 동화집이나 기존 일러스트작품집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구성이 가능해 어떤 미술작품 못지 않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홈스케치는 애니메이션학원이나 광고분야에서 파스텔일러스트로 수강과목으로 정해놓은 곳이 많을 정도로 상업성있는 분야로 고급과정까지 이수하면 문화센터강사, 출판, 광고분야와 연결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문화센터내 초급(수 10:40-12:00), 중급(화 10:40-12:00)과정이 있다. 접수기간 9월15일까지(031-910-2728)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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