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가 추천하는 착한맛집-2월 ③

숨은 보석같은 한정식 구미동 ‘하늘선’

눈속임 없는 정직한 맛, 착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역내일 2010-03-02
분당 구미동 주택가 골목길에 자리잡은 ‘하늘선’은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맛집 카페 회원들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는 곳이다. 언니와 함께 이태리 식당을 운영하던 서귀영 대표가 4년 전 직접 건물을 짓고 식당 문을 열었다. 
“저희 주방엔 조미료라는 게 아예 없어요. 단 맛을 낼 때도 흰 설탕을 쓰지 않는 게 제 철칙이죠.”
화학조미료 없이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음식이라면 조금 비싼 가격 정도는 눈 질끈 감고 치를 각오가 되어 있건만 하늘선 메뉴들은 가격까지 착하다.
와인을 곁들여도 잘 어울리는 이곳 퓨전한정식 메뉴는 하, 늘, 선, 하늘선 정식 등 4가지. 1만3000원부터 2만원, 3만원, 5만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꽤 저렴한 가격이다. 계절에 따라 한 달에 한 번씩 메뉴가 바뀌는데, 이 역시 손님들을 위한 서 대표의 배려가 돋보인다. “단골손님이 전체 고객의 80%가 넘다 보니 메뉴를 바꾸지 않으면 지난번 드신 음식을 또 드시는 경우가 생기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때그때 가장 신선한 계절음식으로 메뉴를 바꿔가며 준비하죠.”
평일 주부들의 점심모임 메뉴로 가장 인기가 많은 1만3000원짜리 하 정식만 해도 콩죽 호박죽 깨죽 등 계절죽을 시작으로 샐러드 냉채 전유화 탕평채 해물누룽지탕 오향장육 등 퓨전요리가 한상 가득 차려진다. 4~5가지의 요리 뒤에는 기본 찬과 사색나물, 된장찌개, 누룽지로 구색을 갖춘 전통 한식밥상이 한 번 더 펼쳐진다.
주방을 맡고 있는 조리실장이 따로 있긴 하지만 식재료 구입부터 메뉴 구성, 테이블 세팅에 이르기까지 서 대표가 직접 챙긴다. 손님들이 식사하고 있는 테이블을 일일이 다니며 더 필요한 게 없는지 묻고 살피는 정성도 아끼지 않는다. ‘하늘선은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합니다’라고 적힌 천연펄프 냅킨에서 눈속임 없는 하늘선의 담백한 맛과 멋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TIP
● 위치: 분당 구미동 주민센터 건너편(구미동 226-6번지)
●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오후3시~5시 Idle Time), 좌석 85석(상견례, 돌잔치, 회갑연 등 각종 모임 예약 가능)
● 문의: 031-786-1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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