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력 올랐지만 지역격차 여전(표-학년별학업성취도)
기초학력미달 중·고생 각 3%P 감소 … 기초학력미달 서울 가장 많아
지역내일
2010-03-04
(수정 2010-03-04 오전 7:50:52)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의 학업성취 수준이 전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생 총 19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이 1.6%, 중학교 3학년이 7.2%, 고등학교 1학년에 5.9%로 초등학교 6학년 2.3%, 중학교 3학년 10.2%, 고등학교 1학년 8.9%였던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보통학력 이상은 초6 79.3→82.5%, 중3 57.6→63.7%, 고1 57.3→63.0%로 높아졌다.
5개 교과 전체 기초학력 미달률은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경기와 전북이 각각 2.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전남(1.9%), 인천(1.8%), 광주·경북(각 1.6%), 서울(1.5%)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대전, 강원, 충북은 모두 0.9%로 가장 낮았다. 중학교 3학년 기초학력 미달률은 전남(10.2%), 전북(9.5%), 서울(9.0%), 경기(7.8%), 광주(6.9%) 순으로 높았으며 충북(4.7%), 강원(4.8%), 인천(5.0%)이 낮았다. 또 고등학교 1학년은 서울(9.3%), 경기(7.5%), 전남(5.5%), 경남(5.4%), 전북(5.0%) 등의 순이었다.
미달자 비율을 가장 많이 줄인 지역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충북이었으며 고등학교 1학년은 충남이다. 또 사교육비 지출이 적은 광주, 강원, 충북, 제주의 학력이 우수한 반면 지출이 많은 서울, 경기의 학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0개 지역별로 미달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국어, 사회, 과학은 전북 무주(6.7%, 4.8%, 4.3%), 영어와 수학은 전북 장수(7%, 5.9%)였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국어는 전남 곡성(13.1%), 수학·영어는 전북 장수(24%, 13.7%)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강원 양구는 초등학교 6학년 영어, 과학, 수학, 국어의 미달자가 전혀 없었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서울 강남교육청(강남·서초구)이 두드러지게 높아 초등학교 6학년 영어는 95.5%, 수학은 94.8%(3위)로 최하위인 전북 장수(영어, 60%), 전북 무주(수학, 69%)와 30%포인트 안팎의 차이가 났다.
한편 교과부는 673개교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선정해 714억원을 지원하고, 2년 연속 부진한 학교로 드러난 185곳에는 자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특히 교과부는 올해 평가부터는 시도 및 지역 교육청뿐 아니라 단위 학교별로도 기초학력미달 학생의 비율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생 총 19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이 1.6%, 중학교 3학년이 7.2%, 고등학교 1학년에 5.9%로 초등학교 6학년 2.3%, 중학교 3학년 10.2%, 고등학교 1학년 8.9%였던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보통학력 이상은 초6 79.3→82.5%, 중3 57.6→63.7%, 고1 57.3→63.0%로 높아졌다.
5개 교과 전체 기초학력 미달률은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경기와 전북이 각각 2.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전남(1.9%), 인천(1.8%), 광주·경북(각 1.6%), 서울(1.5%)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대전, 강원, 충북은 모두 0.9%로 가장 낮았다. 중학교 3학년 기초학력 미달률은 전남(10.2%), 전북(9.5%), 서울(9.0%), 경기(7.8%), 광주(6.9%) 순으로 높았으며 충북(4.7%), 강원(4.8%), 인천(5.0%)이 낮았다. 또 고등학교 1학년은 서울(9.3%), 경기(7.5%), 전남(5.5%), 경남(5.4%), 전북(5.0%) 등의 순이었다.
미달자 비율을 가장 많이 줄인 지역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충북이었으며 고등학교 1학년은 충남이다. 또 사교육비 지출이 적은 광주, 강원, 충북, 제주의 학력이 우수한 반면 지출이 많은 서울, 경기의 학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0개 지역별로 미달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국어, 사회, 과학은 전북 무주(6.7%, 4.8%, 4.3%), 영어와 수학은 전북 장수(7%, 5.9%)였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국어는 전남 곡성(13.1%), 수학·영어는 전북 장수(24%, 13.7%)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강원 양구는 초등학교 6학년 영어, 과학, 수학, 국어의 미달자가 전혀 없었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서울 강남교육청(강남·서초구)이 두드러지게 높아 초등학교 6학년 영어는 95.5%, 수학은 94.8%(3위)로 최하위인 전북 장수(영어, 60%), 전북 무주(수학, 69%)와 30%포인트 안팎의 차이가 났다.
한편 교과부는 673개교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선정해 714억원을 지원하고, 2년 연속 부진한 학교로 드러난 185곳에는 자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특히 교과부는 올해 평가부터는 시도 및 지역 교육청뿐 아니라 단위 학교별로도 기초학력미달 학생의 비율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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