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저금리시대 인기있는 은행신탁상품

안전성과 수익성 겸비한 상품 인기

지역내일 2001-08-23 (수정 2001-08-25 오전 11:18:46)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신탁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여러 가지 신탁상품을 판매하거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신탁상품에 무조건 자금이 몰리는 것은 아니다. 저금리 시대에 인기 있는 신탁상품은 따로 있다.

◇수익도 좋지만 안전부터=외환은행이 지난 17일 판매한 ‘세이프 알파신탁 4호’에는 판매 당일 목표액 50억원의 두배 이상인 1088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또 한빛은행에서 지난 6월부터 판매한 ‘탄탄플러스 신노후생활연금신탁’에도 1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신노후생활연금 신탁으로 돈이 몰리는 이유는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기예금에 비해 수익도 짭짭한 편이다.
외환은행의 ‘세이프 알파신탁 4호’의 경우 90%은 국공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10%는 옵션, 선물 등에 투자해 수익도 겨냥하고 있다. 지난 ‘세이프 알파신탁 2, 3호’의 경우 수익률이 12%대였고, 이번에 판매된 4호의 7∼8%대의 배당률을 예상하고 있다.
한빛은행의 신노후생활연금신탁도 8∼10%대의 수익을 올렸고, 주식형도 9%대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반응이 좋자 한빛은행은 신노후생활연금 주식형2호를 20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특정금전신탁도 인기가 좋다. 특정신탁의 경우 기간이 3개월로 짧은데다 대부분 A급 회사채에 투자하고 있어 안전성이 높고 수익도 정기예금보다는 높게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신탁부 맹성준 과장은 “금리가 낮아 자금이 수익을 쫓아 투신상품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노후연금이나 단기상품 등 안전한 곳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신탁 인기=저금리에 따라 부동산 경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부동산신탁 상품도 잘 팔리고 있다.
작년 7월 처음으로 ‘빅맨 부동산투자신탁 1호’를 판매한 국민은행은 지금까지 6호를 팔았다. 9월 5일 만기배당을 앞두고 있는 2호의 경우 수익률이 11%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6월에 판매한 6호도 9%대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 6일 판매한 ‘하나부동산투자신탁 5호’도 수십분사이에 목표금액인 100억원이 나갈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상품의 예정 수익률은 7.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빛은행도 지난 22일과 23일 2, 3호를 연속으로 판매해 각각 130억,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았다. 이들 상품은 각각 8.2%, 8.7%의 배당률을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은 은행이 고객 돈을 모아 펀드를 구성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 부동산개발사업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상품. 판매 즉시 다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요즘은 자금 수요는 많지만 마땅한 부동산 운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국민은행 부동산신탁팀의 박규필 과장은 “안정적인 운용처를 찾다보니 펀드구성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처럼 부동산신탁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자 은행들은 잇따라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흥은행은 9월중 부동산신탁 3호를 발매하며, 한빛은행도 다음달 4호를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동산투자신탁에 관심이 없던 일부 은행들도 부동산 관련상품 판매를 고려중에 있다.

◇특화된 신탁상품 개발=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은행들의 신탁상품 개발이 강화되고 있다.
조흥은행은 가입대상을 지정해 판매하는 상품을 개발 중에 있다. 직종이나 나이에 따라 특정 고객을 상대로 펀드를 구성하는 식이다. 외환은행도 이달말부터 본격 적립형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지금까지 다루지 않던 부동산 투자신탁도 9월경 150억원규모로 판매를 시작한다.
한빛 은행은‘한빛참사랑 신탁’을 판매해 신탁상품과 공익성을 결합시켜 판매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9월중에도 은행수입의 일부를 사회의 환원하는 신탁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