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착한맛집

러빙헛 and 별이버거

지역내일 2010-03-29

완전 채식 전문점 ‘러빙헛’
내 몸과 지구를 살리는 건강한 채식


채식 전문점 ‘러빙헛’. ‘100% 죽염 된장, 무농약 쌈, 직접 담은 매실 소스와 엿기름 직접 길러 담근 식혜, 죽염과 국산 태양고추로 담은 고추장 소스’라는 범상치 않은 간판 문구에 이끌려 들어가 봤다.
자녀들이 아토피와 잔병으로 고생했다는 윤중녀 사장. 병을 고치기 위해 가족의 식생활을 바꾸어 13년 이상 온 가족이 채식을 해왔다고 한다. “처음에는 내 아이를 지키고자 식생활을 바꾸었는데, 계속 하다 보니 건강채식이 동물을 구하고, 지구도 구하는 길이더군요.” 온 가족이 몸소 체험한 채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맛보이고 싶어 채식전문점 ‘러빙헛’을 열었다. 음식점 운영에 온 가족이 힘을 모았다. 윤 사장 부부가 경영을 하고, 언니가 전통 수제 장과 반찬을 만들고, 아들이 멋진 요리를 완성해낸다. 딸은 홀 서빙을 돕는다. 가족 경영으로 인건비를 줄여 특별한 음식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집에서 만든 밥보다 더 정성이 들어간 음식
‘러빙헛’에서는 어느 식품, 재료 하나 다른 곳에서 만들어져 온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식당들보다 일이 두세 배 이상 많다. 국내산 태양초고추와 죽염으로 직접 고추장도 만들고, 100% 죽염으로 된장도 담근다.  “김치 절일 때 일반 천일염 쓰는 것 외에 모든 음식에 죽염을 사용합니다”라고 윤 사장이 강조했다. 시골 엿기름으로 직접 조청도 고고, 식혜도 만든다. 음식에 나오는 소스도 물론 직접 다 만든다. 심지어 마요네즈도 계란을 넣지 않고 순식물성 기름으로만 만든다고 한다. 음식에 인공화학조미료를 넣는 다는 것은 꿈도 꾸지 않는다. 여기서 다가 아니다. 인간이 먹고 난 그 자리가 깨끗해야 지구를 더럽히지 않는다는 것이 윤 사장의 철칙. 식당에서 나오는 모든 음식물 쓰레기도 EM효소를 활용하여 100% 발효 배출한다. 이런 식당은 상을 줘야 할 것 같다.
‘러빙헛’에서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유기농 야채쌈이 곁들여진 콩불고기쌈, 수제소스로 만든 콩까스, 콩버섯탕수는 채식음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식감을 만족시켜준다. 특히 콩단백과 글루텐, 우리밀, 서리태콩, 각종 견과류와 과일 등으로 직접 만든 콩고기는 건강만점 식재료이다. 이 집 음식의 진수를 맛보려면 100% 죽염으로 만든 된장찌개 정식이나 러빙헛 특선 코스요리를 먹어보자. 제철에 나온 갖은 채소를 듬뿍 맛볼 수 있다.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이런 집은 정기적으로 들러서 음식을 먹고 배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TIP
● 메뉴 : 수제소스 콩까스 5천원, 죽염된장찌개정식 1만1천원(매주 월요일 50% 할인), 러빙헛 특선코스요리 1만5천원
● 위치 : 죽전 이마트 뒤쪽 신촌초등학교 진입로(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99-8)
● 문의 :031-889-4860


맛과 영양을 책임져 줄 ‘별이버거’
빵, 패티, 피클, 소스 까지 직접 만드는 착한 버거


착한 재료와 직접 만든 빵, 거기에 정성까지 담뿍 담긴 수제버거는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하다. 요즘 ‘한 트렌드’ 하는 이들 수제버거 한두 번쯤은 먹어봤을 터. 슬로푸드에 관한 관심이 수제버거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지역에도 많은 수제버거 숍이 생겨나고 있지만, ‘수제’라는 이름하나만으로 부풀려진 가격에 실망스런 맛을 버젓이 내세우고 있는 곳도 많아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가운데 외국에 로열티 한 푼 안 주고 착한 재료에 한국 스타일의 버거를 추구하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분당 정자동 스타파크안에 위치한 ‘별이버거’가 바로 그곳.
다른 식당들에 비해 작은 공간. 젊은 부부가 반긴다. “작고 위치도 안쪽에 있지만, 맛을 보고 일부러 찾아올 수 있는 그런 곳이었으면 해요.” 이곳의 주방을 맡고 있는 천강훈 대표는 강남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 치프리아니’에서 8년,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샌드위치전문점을 운영하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맛의 달인이다. 작지만 아기자기한 실내와 그릴 위 지글지글 하며 요리하는 냄새가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주방 카운터 아래에 조리기구를 주렁주렁 달아 놓은 주인장의 센스가 재미있다.


맛, 모양등 한국 스타일에 맞춘 버거
천 대표의 일과는 빵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하루 동안 팔아야 할 빵을 직접 굽는 것이다. 햄버거를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려야 하기 때문에 햄버거를 꺼려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 갈색의 동그란 빵이 아니라 흰색에 두께도 얇은 것이 특징이다.“빵이 너무 크면 먹기도 불편하고 빵맛이 겉도는 느낌이 있는데 이렇게 얇게 하면 패티와 소스 같은 내용물이 더 와 닿을 수 있죠.” 천 대표는 담백하고 깔끔한 빵맛을 자랑한다. 또 다른 버거의 생명은 바로 패티이다. 호주산 청정우 목등심을 사용하여 매일 만들어 그릴에 구워내는‘별이버거’의 패티는 고기의 육질이 그대로 살아있고, 육즙이 듬뿍 고여 있다. 이곳을 자주 찾는 유정인(32·정자동)씨는“다른 곳과는 달리 패티가 으깨지지 않고, 씹는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고, 맛도 느끼하지 않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15가지 특별재료를 이용해 직접 개발해 만든 소스와 각종피클은 이곳 버거의 맛을 더욱 이상적으로 만들어 준다. 천 대표는 “장인의 맛을 지녀 숨어 있어도 찾으러 오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햄버거가 정크푸드라는 편견을 깨고, 세계적 브랜드 버거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한국토종 브랜드인‘별이버거’가 되길 기대한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TIP
● 메뉴 : 별이버거5500 별아가버거 6000 트리플 치즈버거 7000 오늘의 샐러드4500
● 위치 : 분당구 정자동 스타파크 d-13
● 문의 : 070-8193-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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