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으로 떠나는 맛있는 산행 ③

광교산체육공원~시루봉(2.6km 45분 코스)

지역내일 2010-03-29

자가용 코스 가이드
용인 서울 고속도로 금곡 IC 동원터널 ▶ 대장 IC ▶ 고기리계곡 유원지 진입 ▶ 첫 번째 갈림길 왼쪽 광교산길 ▶ 두 번째 갈림길 왼쪽 광교산길 ▶ 관음사 방면 오른쪽 광교산체육공원 주차장▶ 전원주택단지부지 ▶ 등산로 입구 ▶ 만남의 자리 ▶ 첫 번째 쉼터 ▶ 광교산 정산 시루봉 


광교산을 오르는 방법은 정말 많다. 수원 쪽에서 오르는 광교산은 관광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반면, 용인 쪽 광교산 지류는 마을마다, 아파트 단지마다 워낙 다양해 아는 사람만 안다. 등산로 입구 안내표지도 허술한 편. 수지구청 홈페이지 (생활/문화->시설 및 기관안내->공원/녹지시설->등산로)에서 등산로 코스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각 등산로 입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수지구청 산업환경과 공원녹지과(031-324-8370)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주 ‘광교산으로 떠나는 맛있는 산행③’은 광교산체육공원 등산로 입구에서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 이르는 코스이다. 이 코스를 처음 선택한 사람은 ‘광교산체육공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내비게이션에 명칭이 검색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① 용인~서울 고속도로 금곡 IC 동원터널 ▶ 대장 IC ▶ 고기리계곡 유원지 진입
23번 대왕판교로에서 금곡 IC 용인~서울 고속도로에 진입해 동원터널을 지나 우측 대장 IC로 빠져나오면 고기리계곡 유원지 가능 방향 이정표가 나온다. 고기초등학교를 지나 계곡 유원지를 깊게 진입하면 첫 번째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 광교산길을 선택한다. ‘←바다목장, 참나무집, 산사랑, 열두화덕’ 등의 음식점 안내판이 눈에 더 잘 들어온다.


② 두 번째 갈림길에서 좌측 광교산길 ▶ 관음사 방면 ▶ 광교산체육공원
두 번째 갈림길에서 역시 왼쪽 광교산 길(←장모사랑, 참숯가마, 광교산장, 초콜릿스튜디오, 부뚜막 표지판)을 따라 올라간다. 무량수전 관음사 현수막이 보이면 오른쪽이 광교산체육공원이다. 안내표지도 없고 체육공원으로서 갖춰진 것이 없어 지나치기 십상이다. 편편한 공원 부지에 주차하기 좋다. 체육공원 입구에 등산로 지도와 조지훈 시 안내판이 있다.


③ 등산로 입구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이어지는 곳이 등산로 입구인가 싶더니 전원주택 부지가 나타난다. 전원주택 부지 아스팔트길을 따라 멀리 진짜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옛날엔 완만한 등산로였겠지만 전원주택 부지 계발로 산이 싹둑 잘려 가파른 철 계단이 등산객을 맞는다. 시루봉에 이르는 단거리 코스인 만큼 입구부터 가파른 산길이라 좀 당황스럽다.


④ 만남의 자리에서 첫 번째 쉼터 철없는 춘설로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가 쉽지 않았다. 입구 계단을 오르자마자 나타나는 만남의 자리에서 첫 번째 쉼터까지 길이 만만치 않다. 등산로 입구에서 첫 번째 쉼터까지 0.8km, 시루봉까지 1.5km이다. 눈으로 산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에도 광교산 정상 탈환을 포기하고 철수. 좋은 날을 택하여 끝까지 오르시길. 


⑤ 등산 마니아들의 하산코스
이번 코스는 수원 쪽 광교산 코스나 용인 상현동, 신봉동, 풍덕천동에서 시작한 등산의 하산 길로 많이 선택된다. 등산을 하다보면 오른 길 다시 내려오는 것만큼 재미없는 것이 없다. 때문에 등산을 좀 하는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산길과 하산길을 달리 잡는 것이 보통이다.
다양한 입구에서 광교산 정상에 올라 광교산체육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은 맛집들이 즐비한 고기리 유원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산행 후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코스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등산객 미니 인터뷰
“아들과 함께하는 등산이라 더 좋아요”


광교산 등산길에 파란 옷을 사이좋게 나눠 입은 모자를 만났다.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 오전에는 아들과 함께 등산을 즐겨요”라고 말하는 오희정 주부(38·`분당 정자동)와 “산에 오면 모험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어요!”라고 외치는 조성민 군(11`·신기초). 며칠 전 내린 눈 때문에 산길이 미끄러워 나무 지팡이를 하나 씩 들고 가는 모습이 모자라기보다는 장난꾸러기 동무사이 같았다. 오전은 주부들에게 주어지는 선물 같은 시간이다. 그 시간에 추리닝 차림으로 짝을 지어 동네 산을 오르는 젊은 주부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고기리에 밥만 먹으러 오던 주부들이 요즘에는 광교산 등산 후 점심식사 스케줄을 잡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오전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동네 친구들과 가까운 산에 올라요. 그 시간에 TV보고 누워 있으면 몸이 찌뿌드드한데, 이렇게 산에 오면 좋은 공기 마시며 몸이 가뿐해지죠. 돈 들여 스포츠센터에 갈 필요 뭐 있나요?”라고 말하는 오희정 씨. 시니어 중심이던 등산객들이 점점 젊어지고 있었다.                  
오은정 리포터


[건강한 산행 후 맛있는 점심]


궁중보양요리 ‘부뚜막’
몸에 좋은 한방약재 궁중 수라간 요리비법의 보양식을 먹을 수 있는 집이다. 기본 한방재료는 물론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닌 ‘하수오’라는 약재를 넣은 삼계탕(하계탕)은 이 집이 자신 있게 내놓는 메뉴. 넓은 주차장과 마당 휴식처, 족구장,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여름철 계곡 물놀이 장소로도 그만이다. 하계탕 1만2천원, 오리수육 4만5천원, 오리전골 4만2천원
문의 031-265-1898


담양 전통화덕구이 ‘열두화덕’
주인장이 떡갈비의 본고장인 담양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비법을 전수받았다는 집. 한우암소갈비살을 손으로 직접 다져 참나무 화덕에서 구워내는 그 맛이 일품이다. 구수한 시골된장과 천연 육수 잔치국수도 인기 만발. 떡갈비 1인분 1만8천원, 담양식 돼지갈비(220g) 1만2천원, 갈비살 모듬(130g)2만5천원
문의 031-263-1260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249-6)


고기리 ‘연탄갈비’
숯보다 10배 이상 높은 고열로 고기를 익혀 육즙이 가득하고 야들야들한 고기 맛으로 소문난 집. 소갈비(250g)1만8천원, 돼지갈비(300g)1만3천원이 주 메뉴이고, 국산콩으로 직접 만든 두부김치, 두부지짐도 막걸리 안주로 그만이다. 겨울에는 잔치국수와 동치미국수, 여름에는 열무김치가 이 집의 별미.
문의 031-263-5980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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