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억이하 전세아파트 ‘멸종위기’

지난 1년간 10만가구 감소 … 매매보다 전세유지 수요 많아

지역내일 2010-03-15
수도권 지역의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 ‘멸종 위기’에 놓였다.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 1년간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 10만가구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수도권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12일 현재)는 109만199가구로 지난해 119만436가구보다 10만237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은 15만366가구에서 12만7208가구로 2만가구가 감소했으며 경기도는 70만6932가구에서 65만9701가구로 4만7231가구 줄었다.
신도시도 7만6248가구에서 5만5211가구로 줄었다. 전세아파트 가격이 저렴한 인천의 경우 25만6790가구에서 24만8079가구로 8711가구 감소해 가장 적은 감소폭을 보였다.
시·구별로 살펴보면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였다. 수원시는 작년 8만1241가구에서 6만6838가구로 1만4403가구가 줄었다. 수원시 외에 용인시, 산본 신도시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1만2884가구, 신본은 1만2016가구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억 이하 전세아파트 물량이 넉넉한 곳은 수원과 남양주 시흥등이다. 수원은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가 1만4000가구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6만6838가구 이상이 남아 있다. 다음으로 남양주시 6만6614가구, 시흥시 6만891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는 노원구에 가장 많은 1억원 이하 아파트가 몰려 있다. 노원구는 지난 1년 동안 8553가구가 줄었지만 여전히 4만603가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도봉구가 1만5815가구, 강동구가 1만1850가구 순이었다.
경기도 광명시는 지난해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세가격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가 오히려 늘었기 때문이다. 광명시의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는 1만6584가구에서 1만9091가구로 2500가구 가량이 늘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주택 구매수요는 줄고 전세수요는 증가했다”며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위해 전세를 유지하는 수요가 가세하면서 전세가 상승이 이루어졌고,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으로 인해 저렴한 전세아파트가 사라진 점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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