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빌라 대통령 인터뷰

지역내일 2010-03-31
(사진 있음. 파일명 카빌라1, 카빌라2)


콩고, 한국과 ‘자원-인프라 연계개발’
15억 달러 상당 수력발전-광물개발 계약성사

인터뷰 - 조셉 카빌라 DR콩고 대통령

아프리카 자원부국과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이 합쳐져 시너지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조셉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대통령은 30일 ‘내일신문’ 등 일부 국내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콩고는 빈곤·미개발과의 전투를 치르고 있다”며 “한국은 이 과정에서 믿고 존중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빌라 대통령은 또 “남부의 많은 지역에서 한국의 새마을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없지만 국토의 종합적인 개발을 위해 이러한 운동이 계속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R콩고는 한반도 면적 11배로 서유럽 전체를 합친 것보다 넓은 땅에서 구리, 코발트, 아연, 다이아몬드, 금, 원유 등 각종 자원을 생산하고 있다. 카빌라 대통령은 “DR콩고가 보유하고 있는 광물 자원 개발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서 에너지나 수자원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28일부터 공식 방한중인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자원-인프라 연계개발’ 투자협정도 체결했다. 국내 기업이 현지에 수력발전소와 상수도 시설을 건설하는 대신 구리광산 광업권을 받기로 한 것. 15억 달러 상당의 이번 투자협정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다. 그 동안 DR콩고에는 중국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진출해 왔다. 하지만 이번 투자협정 체결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간선도로 현대화사업, 바나나항구(대서양)개발사업 등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카빌라 대통령은 DR콩고 역사상 처음으로 보통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됐으며 2006년부터 국가재건을 목표로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 12월 취임 당시 개발외교를 촉진하겠다고 언급한 그는 취임연설로 자원외교 강화를 선언한 이명박 대통령과 상호 보완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빌라 대통령은 전날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언급,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동의했고 특히 한국의 개발 경험이 소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8월 중 콩고를 방문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초청했으며 방문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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