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밤 천안함 침몰사고가 발생한 후 1주가 됐지만 사고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실종자 가족의 진상규명 요구와 국민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군당국은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과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이 전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편집자
강창일(민. 제주갑)
진상이 밝혀지지 않으니 유언비어가 많이 돌고 있다. 북한이 폭파했을 것이라는 말부터 아군함정의 포격 아닌가, 함정내부에서 내분으로 충돌하면서 반대파를 격리시켜 놓았다는 말까지 수많은 말이 돈다. 최소한 국민들 사이에 나도는 추측에 대해서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어주지 않으면 정부가 수습할 수 없는 불신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낙연(민. 함평영광장성)
처음에는 충격과 놀라움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상이 뭐냐’에 대해 답답해 한다. ‘왜 그렇게 숨기느냐, 진상을 알려달라’는 게 국민들 목소리다.
박영선(민. 서울구로)
국민들 생각은 한마디로 ‘이상하다’는 것이다. 빨리 인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면서 정확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것으로 모아진다. 그러면서 이 정권에 잘나가는 사람들치고 군대갔다 온 사람들이 없다는 말도 많이 한다.
신학용(민. 인천계양갑)
구조작업 지연을 보면서 ‘우리가 이렇게 후진국이냐’고 많이 반문한다. 세계 10위 강대국이 군사력도 대단한 한국이 그거하나 구조하나 못하냐고들 한다. 정부에서 답을 내놓지 않으니 백령도 주민들도 말문을 닫았다.
이윤석(민. 전남무안신안)
‘아군끼리 교전한 것 아니냐’는 황당한 소문도 있더라. 아니라고 설명하려해도 우리도 아는 게 없으니 할 말이 없다.
장세환(민. 전주완산갑)
참사가 일어났으면 원인을 알아야 대처를 할 수 있는데 그걸 모르니 답답해들 한다.
최재성(민. 남양주갑)
뭔가 있다고 느끼는 주민이 많다. 처음부터 비상식적인 일처리로 정부가 의혹을 키웠다. 정부 설명으로 해명이 안되니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
안규백 (민. 비례대표)
자녀, 손자를 군대 보낸 사람들이 민감해한다. 나에게 ‘알고 있는 것 말해보라’고 하지만 솔직히 부끄럽다. 국방위원인데도 아는 게 없다.
백원우 (민. 시흥갑)
이래서 우리 아들 군대 보내겠느냐고 묻는다. ‘빨리 외국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정권에 거부감을 표시하더라. 정부가 실수가 있었으면 솔직해 지는게 중요하다. 참여정부 때 경험으로 보면 군은 사고가 나면 지휘책임을 먼저 계산하느라 바쁘더라. 군이 문책 안당하려고 서로 다툰다. 그래서 진상규명이 늦어진다.
김선동(한. 서울도봉을)
지금 정부로선 시원하게 밝힐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거고, 깔끔하게 정리가 안되니까 의혹이 자꾸 자라는 것 같다. 정부가 예단할 수는 없지만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정확히 공개하는 게 맞다.
유승민(한, 대구동구을)
국민들은 똑똑하다. 숨기고 있다 싶고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를 하면 국민들은 금방 안다. 현재 상황은 국민들이 ‘못 믿겠다’하는 정도가 아니다. 정권의 명운이 달렸다. 북한 잠수정이 정말 왔느냐, 천안함이 왜 갔느냐, 가서 뭘 했느냐가 사고원인과 직결되는데, 군은 원인미상이다, 구멍이 뚫렸다는 말로 시작했다. 거짓말이 만약 드러나면 정권의 명운이 달린 문제로 갈 것이다.
김 정(미래희망연대 비례대표의원)
정보 통제가 불필요한 의혹만 부추긴다. 내 둘째아들이 군대에 가 있다. 군에 자식 보낸 사람들이 어떻게 편하게 생각할 수 있겠나. 국방부가 제대로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다.
정치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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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민. 제주갑)
진상이 밝혀지지 않으니 유언비어가 많이 돌고 있다. 북한이 폭파했을 것이라는 말부터 아군함정의 포격 아닌가, 함정내부에서 내분으로 충돌하면서 반대파를 격리시켜 놓았다는 말까지 수많은 말이 돈다. 최소한 국민들 사이에 나도는 추측에 대해서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어주지 않으면 정부가 수습할 수 없는 불신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낙연(민. 함평영광장성)
처음에는 충격과 놀라움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상이 뭐냐’에 대해 답답해 한다. ‘왜 그렇게 숨기느냐, 진상을 알려달라’는 게 국민들 목소리다.
박영선(민. 서울구로)
국민들 생각은 한마디로 ‘이상하다’는 것이다. 빨리 인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면서 정확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것으로 모아진다. 그러면서 이 정권에 잘나가는 사람들치고 군대갔다 온 사람들이 없다는 말도 많이 한다.
신학용(민. 인천계양갑)
구조작업 지연을 보면서 ‘우리가 이렇게 후진국이냐’고 많이 반문한다. 세계 10위 강대국이 군사력도 대단한 한국이 그거하나 구조하나 못하냐고들 한다. 정부에서 답을 내놓지 않으니 백령도 주민들도 말문을 닫았다.
이윤석(민. 전남무안신안)
‘아군끼리 교전한 것 아니냐’는 황당한 소문도 있더라. 아니라고 설명하려해도 우리도 아는 게 없으니 할 말이 없다.
장세환(민. 전주완산갑)
참사가 일어났으면 원인을 알아야 대처를 할 수 있는데 그걸 모르니 답답해들 한다.
최재성(민. 남양주갑)
뭔가 있다고 느끼는 주민이 많다. 처음부터 비상식적인 일처리로 정부가 의혹을 키웠다. 정부 설명으로 해명이 안되니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
안규백 (민. 비례대표)
자녀, 손자를 군대 보낸 사람들이 민감해한다. 나에게 ‘알고 있는 것 말해보라’고 하지만 솔직히 부끄럽다. 국방위원인데도 아는 게 없다.
백원우 (민. 시흥갑)
이래서 우리 아들 군대 보내겠느냐고 묻는다. ‘빨리 외국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정권에 거부감을 표시하더라. 정부가 실수가 있었으면 솔직해 지는게 중요하다. 참여정부 때 경험으로 보면 군은 사고가 나면 지휘책임을 먼저 계산하느라 바쁘더라. 군이 문책 안당하려고 서로 다툰다. 그래서 진상규명이 늦어진다.
김선동(한. 서울도봉을)
지금 정부로선 시원하게 밝힐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거고, 깔끔하게 정리가 안되니까 의혹이 자꾸 자라는 것 같다. 정부가 예단할 수는 없지만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정확히 공개하는 게 맞다.
유승민(한, 대구동구을)
국민들은 똑똑하다. 숨기고 있다 싶고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를 하면 국민들은 금방 안다. 현재 상황은 국민들이 ‘못 믿겠다’하는 정도가 아니다. 정권의 명운이 달렸다. 북한 잠수정이 정말 왔느냐, 천안함이 왜 갔느냐, 가서 뭘 했느냐가 사고원인과 직결되는데, 군은 원인미상이다, 구멍이 뚫렸다는 말로 시작했다. 거짓말이 만약 드러나면 정권의 명운이 달린 문제로 갈 것이다.
김 정(미래희망연대 비례대표의원)
정보 통제가 불필요한 의혹만 부추긴다. 내 둘째아들이 군대에 가 있다. 군에 자식 보낸 사람들이 어떻게 편하게 생각할 수 있겠나. 국방부가 제대로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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