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5면>이 대통령 재산총액 49억원대

재산출연으로 1/10로 줄어 … 청와대 참모진 평균 14억원대

지역내일 2010-04-02 (수정 2010-04-02 오전 8:28:18)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총액은 1년만에 10분의 1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4억5000만원으로 약 1억1500만원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재산출연으로, 참모진들은 대부분 부동산 가격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2일 공개된 공직자 보유재산 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재산 총액은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49억1353만1000원이다. 1년전 356억9182만2000원에 비해 307억9379만2000원(86.2%)이 줄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4일 부동산과 예금 등 사재 331억원을 장학재단인 청계재단에 출연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의 남은 재산은 △본인 명의 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33억1000만원)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 논현동 대지(13억1100만원) △본인 명의 예금(1억669만1000원) △김 여사 명의 보험(6391만원) △김 여사 명의 다이아몬드(500만원), 김창렬 화백의 ‘물방울’ 서양화(700만원), 이상범 화백의 동양화 ‘설경’(1500만원) △본인 명의 제일CC, 블루헤런CC 골프회원권(2억9250만원) △김 여사 명의 롯데호텔 헬스클럽 회원권(570만원) 등이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은 Lke뱅크에 30억원(지분비율 48%)을 출자한 지분을 그대로 두고 있고, 비영리법인인 지에스아이에 6억원을 출연해 놓고 있다. 지난 2007년 365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던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씨는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를 들어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한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수석, 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49명의 총 재산보유액은 710억4100만원으로, 평균 14억49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발표 당시 참모진 42명의 평균 재산 15억6500만원에 비해 7.3%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건물시세 하락 등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정길 실장은 17억6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 대비 7900만원이 늘었다. 참모진 중에는 김은혜 대변인의 재산이 78억40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과 오정규 지역발전비서관이 각각 55억7200만원과 55억18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재산을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최근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내정된 노연홍 보건복지비서관으로 2억4600만원에 그쳤다. 김동선 지식경제비서관, 정인철 기획관리비서관, 연규용 경호처 차장 등도 3억원을 넘지 않았다. 재산변동 신고를 한 참모진 49명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자산가는 절반 가량인 25명으로 조사됐다.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버블세븐’(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참모는 모두 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정길 실장을 비롯한 21명은 독립생계 또는 타인부양 등을 이유로 부모나자녀의 재산관련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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