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학원과 교습소를 전수 조사한 결과, 교육청에 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폐원한 학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관내 학원과 교습소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 교육청에 등록된 1만5084개 학원 중 564개(3.73%), 1만2893개의 교습소 중 2011개(15.59%)가 현재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학원 1만4584개, 교습소 1만2091개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미신고 폐원 학원의 50%가 강남지역 학원”이라며 “강력한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학원들의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교육업계 관계자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영향도 있었지만 폐업사태는 정책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시작된 현상”이라며 “학원거래 사이트에 매물이 넘쳐난 시기를 보면 불경기 영향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사교육 여건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강남·서초구에는 학원 2938곳과 교습소 2873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전체의 학원·교습소의 20%에 달한다. 이어 강동·송파구가 학원·교습소 3296곳이었으며 강서·양천구가 2923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동대문·중랑구(1331곳), 종로·중·용산구(1055곳) 등의 사교육 업체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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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5일 관내 학원과 교습소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 교육청에 등록된 1만5084개 학원 중 564개(3.73%), 1만2893개의 교습소 중 2011개(15.59%)가 현재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학원 1만4584개, 교습소 1만2091개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미신고 폐원 학원의 50%가 강남지역 학원”이라며 “강력한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학원들의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교육업계 관계자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영향도 있었지만 폐업사태는 정책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시작된 현상”이라며 “학원거래 사이트에 매물이 넘쳐난 시기를 보면 불경기 영향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사교육 여건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강남·서초구에는 학원 2938곳과 교습소 2873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전체의 학원·교습소의 20%에 달한다. 이어 강동·송파구가 학원·교습소 3296곳이었으며 강서·양천구가 2923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동대문·중랑구(1331곳), 종로·중·용산구(1055곳) 등의 사교육 업체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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