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요리로 즐기자!

지역내일 2010-04-06
봄이다! 산에 들에 피어오르는 봄꽃이 만개할 때가 멀지 않았다. 화사한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면 봄꽃을 활용한 요리로 식탁을 장식해보자. 진달래, 금잔화, 유채꽃, 팬지, 목련꽃 등 봄에는 식용 가능한 꽃이 많다. 특히 막 피어오른 봄꽃은 꽃잎이 여리고 얇아 요리 재료로 활용하기에 더없이 좋다. 봄꽃, 요리로 즐기는 법을 알아봤다.
맛도 역시 봄꽃이 최고
근래에는 자연주의 열풍에 힘입어 참살이 밥상의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모두 꽃의 효능 때문이다. 꽃은 영양학적(단백질 35퍼센트, 필수아미노산 22종, 비타민 12종, 미네랄 16종 함유)으로도 뛰어나 신체 면역 기능 강화와 노화 지연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꽃을 먹으면 꽃처럼 예뻐진다는 말도 여기서 나온 것. 하지만 이러한 꽃의 영양을 요리에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조리 전 몇 가지 사항을 알아둬야 한다.
꽃 요리연구가 안시은씨는 그 첫째로 재료의 안전을 꼽는다. 꽃집에서 파는 관상용 꽃으로는 절대 요리를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무농약으로 재배한 식용 꽃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 둘째, 먹는 이의 알레르기 유무의 체크다. 가족 중에 알레르기가 심한 구성원이 있다면 반드시 흐르는 물에 꽃술을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꽃가루의 특수 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꽃을 넣는 타이밍이다. 꽃의 색과 향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불을 끄기 직전에 넣는 게 포인트다. 넷째는 조리법이다. 꽃의 향이 살 수 있도록 파나 마늘, 생강 등 향이 강한 양념은 절대 넣지 않는다. 다섯째는 재료의 신선도다. 가장 신선한 상태로 먹기 위해서는 조리 직전에 구입하는 게 좋다. 보관해야 한다면 냉장 보관이나 키친타월에 물을 뿌려 밀폐 용기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단다.

식용 가능한 봄꽃,
어떤 종류가 있나?
금잔화 화려한 오렌지색 금잔화는 식욕을 자극해 샐러드나 비빔밥에 즐겨 쓰는 식재료다. 해독·해열·이뇨 작용에 효과적이며, 달콤한 맛으로 튀김이나 부각, 김밥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아카시아꽃 향기가 진한 아카시아꽃은 샐러드, 꽃 얼음, 가양주 등 여러 음식에 쓰임새 많은 꽃이다. 한방에서는 신장염, 방광염, 기관지염에 두루 쓰이는 재료. 하얀 꽃을 찻잔에 담아 우려 마셔도 좋다. 냉채, 부각, 튀김, 밀전병에도 추천. 
유채꽃 유채꽃은 생으로 샐러드나 무침, 김치 등에 넣어 먹기 좋다. 봄나물 무침에 넣으면 향긋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말려서 요리하면 달고 부드러운 맛이 두드러진다. 눈을 밝게 하고 지혈 작용이 뛰어나다. 
팬지 제비꽃의 일종인 팬지는 달달한 맛과 화려한 색감으로 요리에 두루 쓰인다. 관절염, 류머티즘, 방광염, 기관지염 등에 효과가 있으며, 샐러드, 비빔밥, 초무침, 빵, 젤리, 케이크 등에 추천.
진달래 봄을 대표하는 진달래는 화전, 화채, 차, 떡 등 후식 메뉴 재료로 인기다. 생으로 먹기보다는 전이나 떡 등에 넣어 익혀 먹는 게 좋다. 기침, 고혈압, 월경불순에 효과적이며, 진달래차는 감기에 따른 두통 치료에 좋다.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은 독성이 강하므로 먹지 않는다.
민들레 맛이 쓰면서도 단 민들레꽃은 기침과 소화불량, 변비에 효과적이다. 노란 색감이 꽃 샐러드와 잘 어울리며, 겉절이나 화전, 부각, 장아찌, 김치, 차, 술 재료로도 제격이다. 
목련 3~4월에 피는 목련꽃은 향이 짙어 별다른 양념 없이도 감칠맛을 낸다. 차와 술, 샐러드, 무침에 두루 쓰이는데, 온도에 민감해 손이 닿으면 쉽게 갈변하므로 조리 시엔 나무집게를 이용하는 게 좋다. 목련꽃차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좋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참고 자료 <꽃, 식탁에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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