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제목 : 쟁점별 생존 장병 답변

지역내일 2010-04-08
어깨제목 : 쟁점별 생존 장병 답변
제목 : “비상상황 없었다” … “화약냄새도 물기둥도 없었다”

기자회견에 나타난 생존 장병은 58명 중 57명이었다. 당초 30여명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중환자실에 있는 신하총 하사를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다.
기자들의 질문은 그동안 논란을 빚던 사고원인, 사고시간 등에 집중됐다. 쟁점별로 생존 장병의 답변을 정리했다.

- 9시15분 ‘비상상황’은 있었나
함교 당직사관으로 사고직전 시간까지 정상근무했다. 특이사항이 있었다면 당직사관인 저에게 보고됐을 것이다. 따로 보고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작전관 박연수 대위)
그 때 상황은 음탐기상 특별한 신호가 없었고 당직자는 정상 근무했다.(홍승현 하사)
제 통화기록이 21시 14분부터 18분까지로 아는데 그 때 당시 전탐실 후부 계단에서 집사람 딸과 통화했다.(통신장 허순행 상사)
기관장이 상황이 있거나 주로 근무하는 위치는 기관조정실이다. 당시 워드작업할 게 있어 기관장실에 위치했다. 그 때 상황이 있었다면 고속추진을 위한 기관작동이 있었을테고 기관조정실에 있어야 했다.(이채권 대위)

- 사고 직후 화약 냄새 등 특이현상은 없었나
탄약을 담당하고 있는 책임자다. 그 순간에 만약 화약이 있다면 불이 날 것이고 화약 냄새가 진동했을 것이다. 그 순간 화약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오성탁 상사)
당시 저는 함교 우현 견시 맡고 있었다. 함교 바로 밖에 나와 배가 진출할 외부를 관찰하는 역할이다. 내가 봤을 때 물기둥 등 특이한 점은 없었다. 쾅하는 소리와 심한 진동을 느꼈다.(공창표 하사)

- 천안함 선체에는 이상이 없었나
물이 샌다는 말을 하는 경우는 주로 잘 모르는 대원들이 선체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이에 의해 파이프에서 응결수가 떨어지는 걸 오해한다. 당시 상황에서도 외부에서 물이 스며들거나 하는 상황은 전혀 없었다. 추가 답변을 원하면 서면으로 작성해 드리겠다.(기관장 이채권 대위)
마지막 안전점검 일자는 내가 부임하기 전이라 기억 못한다. 부임한지 50일 정도에 사고가 났다. 이전 상황은 완전히 숙지하지 못했다. 인수인계받은 자료를 확인해야 알 수 있다. 보통 출항 2~3일 전부터 작동시작하기 때문에 선체 노후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기관장 이채권 대위)

- 9시16분에 백령도 방공진지에서 들은 큰 소음에 대해서는 몰랐나
14분부터 18분까지 통화를 했다. 만약 그런 소리가 함 내부 쪽에도 들렸다면 나도 전화를 끊고 상황파악했을 것이다. 18분까지 안쪽에서는 전혀 안들렸다고 판단된다.(허순행 상사)
16분 당시 함수 좌현 외부에서 당직 중이었다. 16분때 일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황보상준 일병)
어떤 망으로도 보고되지 않았다. 특이사항 없이 당직근무 중이었다.(전탐당직사관)

- 사고원인은 무엇인가
조타장이다. 암초에 걸리게 되면 기본적으로 찢어지는 소리가 난다. 사주 즉 뻘은 배가 출렁출렁거린다. 그런 생각 때문에 외부충격이 아닌가 생각한다.(김병남 상사)
답답한 심정이다.(최원일 함장)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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