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서울시장]③오세훈 서울시장

“당내 경선승리 안정권 진입”

무게중심은 본선 … ‘가난→성공’ 풍부한 경험이 창의시정 자양분

지역내일 2010-04-09
6·2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미 경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모든 여론조사에서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위원 조사에서 원희룡 예비후보에 1위를 내준 것도 큰 문제가 아리라고 본다. “‘민심’은 오 시장, ‘당심’은 원 예비후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투표권을 가진 전체 대의원 중 중앙위원 비율은 20% 안팎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오 시장 선거캠프 관계자는 “당의 골간조직인 당원협의회가 서울시내 48개인데 이중 35개의 지지를 확보했다”며 “안정권에 진입했다”고 자신했다.
고민은 ‘경선 흥행’이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라는 구도를 극복하고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바람몰이를 해야 한다.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면 ‘흥행’은 필요충분조건이 된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5월23일)가 ‘반MB 정서’ 결집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맞불’이 필요하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이 경선연기를 반대한 것은 25개구 당원 필승결의대회가 흥행의 최소조건이기 때문이다. 캠프 관계자는 “오 시장과 기초단체장·기초의원·광역의원 출마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서울 구석구석까지 뿌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며 “경선의 목표도 본선 승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의 최대 강점은 ‘풍부한 경험’과 ‘미래형 이미지’의 결합이다. 삼양동 달동네 출신으로 ‘가난→사법시험 합격→성공’이라는 드라마 같은 인생은 ‘창의시정’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가난을 대물림해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생각은 ‘서울형 복지’의 시정철학으로 승화됐다. ‘오세훈 서울’의 복지예산은 2조원에서 현재 4조원까지 늘어났다. 대일고교 재학시절 경험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340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실현됐다.
정치권으로부터 단점이라고 지적 받았던 ‘강남부자’ ‘귀족’ 이미지는 ‘미래형 이미지’ ‘도시형 리더십’으로 ‘시프트(전환)’하고 있다. 오 시장은 “디자인은 서울의 미래이며 경쟁력”이라며 “서울을 세계 10위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사진설명
삼양동 달동네 출신에서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서울시장이 된 드라마 같은 인생은 ‘공격적 복지’의 배경이다. 사진은 지난해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어르신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세훈 시장.
사진 서울시 제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