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평년에 비해 35%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은 30% 가량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월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만4293건으로, 2006년~2009년까지 4년간 3월 평균(2만2004건)보다 35.0% 줄었다.
서울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역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거래량은 4401건으로 4년 평균(6825건)보다 35.5%, 강남3구는 885건으로 4년 평균(1278건) 대비 30.8% 각각 줄었다.
반면 지방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 거래량은 3만2181건을 기록, 4년 평균(2만4742건)보다 30.1% 많아졌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지방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세제혜택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최근 몇 년간 위축됐던 지방의 일반적인 수요가 살아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는 4만6474건이 거래돼 4년 평균(4만6745건)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어들던 아파트 거래량은 올 들어 소폭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만5322가구까지 올라갔으나 올해 1월에는 3만3815가구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월 3만9058가구, 3월 4만6474가구로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과 서울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2만3681가구가 거래됐던 수도권은 올 1월엔 1만176가구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2, 3월 각각 1만1773가구, 1만4293가구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 역시 1월 3430가구, 2월 3947가구, 3월 4401가구로 점차 거래량이 늘고 있다. 다만 강남3구는 3월 거래량이 885가구 그쳐 두달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3구는 1월 1054가구, 2월 1009가구가 거래됐다.
그러나 2, 3월이 전통적으로 거래가 많은 시기임을 고려하면 여전히 약세라는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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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월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만4293건으로, 2006년~2009년까지 4년간 3월 평균(2만2004건)보다 35.0% 줄었다.
서울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역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거래량은 4401건으로 4년 평균(6825건)보다 35.5%, 강남3구는 885건으로 4년 평균(1278건) 대비 30.8% 각각 줄었다.
반면 지방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 거래량은 3만2181건을 기록, 4년 평균(2만4742건)보다 30.1% 많아졌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지방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세제혜택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최근 몇 년간 위축됐던 지방의 일반적인 수요가 살아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는 4만6474건이 거래돼 4년 평균(4만6745건)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어들던 아파트 거래량은 올 들어 소폭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만5322가구까지 올라갔으나 올해 1월에는 3만3815가구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월 3만9058가구, 3월 4만6474가구로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과 서울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2만3681가구가 거래됐던 수도권은 올 1월엔 1만176가구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2, 3월 각각 1만1773가구, 1만4293가구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 역시 1월 3430가구, 2월 3947가구, 3월 4401가구로 점차 거래량이 늘고 있다. 다만 강남3구는 3월 거래량이 885가구 그쳐 두달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3구는 1월 1054가구, 2월 1009가구가 거래됐다.
그러나 2, 3월이 전통적으로 거래가 많은 시기임을 고려하면 여전히 약세라는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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