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라이더, 지역에서 자전거 즐기기

지역내일 2010-04-19 (수정 2010-04-19 오후 5:53:02)

자전거로 몸매, 건강, 활력을 되찾다
생활 레포츠로 자리잡은 MTB, 중년 주부들도 선호


아침저녁으로 변덕스런 기온에 옷깃을 여미고는 있지만 한낮 봄볕의 따스함과 살랑거리는 바람에는 봄기운이 넘쳐난다.
봄의 유혹은 이토록 강렬한데 그저 먼발치로 오는 봄을 바라만 보는 사람들. 바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꾀를 부렸다면 이젠 더 늦기 전에 봄의 중심으로 뛰어들어보자. 계절이든 사랑이든 움직여야 만날 수 있다.
베란다 구석 한편에 켜켜이 얹은 먼지와 함께 묵혀두었던 자전거, 지금 꺼내야 할 때다.
몸에 달라붙었던 묵직한 피로가 페달을 돌리며 전달되는 봄바람에 분해되기를 바라며. 하지만 마음만 앞서 자전거를 그대로 타고 나갔다간 낭패감을 맛볼 수도 있다. 애꿎은 자전거 탓하지 말고 미리미리 정성들인 손길과 점검 받아보자.

자전거 타기 전 헬멧, 장갑, 고글 등 안전 점검 필수
삼천리 자전거 도매센터인 분당 MTB 이종렬(011-714-3002) 대표는 “겨울철 방치되었던 자전거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기어 등에 공기가 빠지거나 부식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모르고 그냥 탔을 경우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점검을 받은 후 탑승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본격적인 자전거 라이딩에 앞선 안전 점검 항목으로 우선 타이어 공기 체크는 기본이다. 오랫동안 방치 시 자연스레 공기가 빠지게 되므로 공기를 적절히 주입해 탄력을 높이고 타이어 펑크를 예방해야 한다.
브레이크 케이블에 녹이 슬거나 부식이 진행 되었을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작동을 체크해 보고 이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자전거 대리점 등에 점검을 요청한다. 기어에 녹이 생긴 경우 작동에 어려움이 생기므로 기어변속 이상여부도 체크 대상. 
이 대표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안전사고의 발생도 빈번해 졌다”며 “특히 자전거는 사고발생시 머리를 다치거나 골절 발생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헬맷과 장갑, 고글 등 안전 장비를 착용 후 탑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자전거의 동력은 사람의 힘. 몸에 땀이 났을 경우 배출이 쉽도록 통풍이 잘되는 방수, 방풍의 복장을 착용해 체온을 조절해주고 이온음료 등을 준비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야간운전 시는 라이트와 후방 점멸등을 달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지정 속도를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구성과 충격 흡수 등 인체공학에 맞도록 최적화 된 MTB
흔히 자전거는 생활자전거와 산악자전거 MTB(Mountain Bike)로 나눠진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생활자전거는 운동보다는 이동의 수단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운동과 레포츠에는 적당하지 않다. 도로 표면의 충격이 그대로 전달돼 척추나 관절에 오히려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MTB산악자전거는 생활자전거에 비해 가격이 고가이긴 하나 산에서도 탈 수 있을 만큼 내구성과 충격 흡수 등 인체공학에 맞도록 최적화 된 자전거라 할 수 있다.
레포츠와 운동을 즐기기에 알맞고 자세를 45도로 잡아 줘 척추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충격이 흡수돼 관절에 무리가 없다. 운동을 위해 자전거를 구입 하고자 한다면 MTB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분당구 이매동 Two Rim 자전거의 노헌국 대표는 “자전거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저렴한 구입을 위해 인터넷 구매를 이용하기도 하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전한다.
자전거는 구동 부분의 오일점검과 브레이크의 마모 등 안전에 필수적인 점검 외에 소모품의 구입과 점검 등 관리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집에서 가까운 전문 매장에서 구입해야 정기적인 관리와 점검을 원활히 받을 수 있다.
자전거는 친환경 이동수단의 대표적 상징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웰빙 트렌드를 넘어 에코 마인드가 주류를 형성해 가는 요즘, 자전거를 이용한 다양한 생활 체육도 활기를 띄고 있다.
성남시생활체육협의회 소속 성남시 자전거 연합회(회장 김규일)에서 해마다 성남시 4개 주요 교육장에서 자전거 무료 강습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수정, 이매, 분당, 미금 교육장 등 4곳에서 진행되는 자전거 강좌는 초보자를 위해 안장에 앉는 법을 필두로 자전거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 기수별 모집을 통해 3~4주간 교육이 진행되며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줘 간편한 복장과 운동화만 있으면 언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장은 모란 탄천 변 대형 주차장 앞의 수정교육장(지정호 011-414-3649 )과 탄천 변 이매중학교 앞의 이매교육장 (방준만 010-5266-8201), 분당 구청 황새울 광장의 분당교육장(오태종 011-9983-6772)에 이어 정자동 주택전시관 앞의 미금 교육장(이종렬 011-714-3002)등 4곳이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분당 MTB 이종렬 대표
운동과 레포츠에 적합해 주부들도 MTB 선호 합니다

이종렬 대표는 “요즘은 MTB를 산악자전거로 타는 경우보다 일상적인 라이딩에서도 즐겨타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특히 지역을 가로지르는 탄천을 중심으로 MTB 동호회원들의 라이딩이 활발하다고.
“주로 탄천에서 자전거를 타는 분들의 80~90%이상은 주부들입니다. 연령대도 45세부터 55세 전후의 분들이 많이 타고 계시죠. 동호회 회원들 중 대부분이 중년 이상의 주부들로 구성될 만큼 MTB자전거는 주부들의 레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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