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가격이 올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국내 경제전문가로부터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회의실에서 지난 3일 한상춘 한국경제신문사 전문위원은 "원유를 비롯
한 국제원자재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원유에 대한 수급상의 수요초과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주요산유국들의 공급조정
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유국들이 지난 3월 27일 원유증산에 합의한 배경에는 대체에너지 개발로 수요곡선
이 탄력적이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유에 대한 수요가 탄력적이 되면 산유국들이 증산에 합의해도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원유에 대한 수요의 탄력성이 크지 않다는 그의 설명에 따르면 증산은
대폭적인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산유국의 재정수입을 감소시킨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원유의 수요탄력성이 크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
수입감소를 우려한 산유국들이 증산에 합의할 크지 않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게다가 하
반기는 원유소비가 늘어나는 성수기에 해당되므로 원유수요는 더욱 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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