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호의 증시산책> 국내외 악재로 ‘깊은 조정’ 우려

지역내일 2001-08-29 (수정 2001-08-31 오후 3:52:49)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증시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일 1만1000이 깨지는 등 세계증시가 경기침체 여파로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이닉스반도체가 디폴트위기로 몰리고 현대투신 매각문제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국내외 악재들이 동시 다발로 터지면서 증시는 강하게 짓누르는 모습입니다. 29일 증시 움직임으로 고려하면 깊은 조정도 우려될 정도입니다.
특히 지수 560선 밑으로 지수가 내려간다면 상황은 조금 심각해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560선 밑에선 추가하락을 막아줄 만한 지지선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증시 주변의 수급사정이 개선되는 징후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우선 외국인이 지수하락에도 불구 현물에서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고 선물에서도 아직까지 크게 매도공세를 펼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고객예탁금이 줄고 있지만 투신권 혼합형 수익증권은 늘고 있는 추세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시중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확실하기는 어렵지만 부동자금이 증시를 기웃거리고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또 선물에서 1만2000계약의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외국인은 일단 다음달 더블위칭데이때까지는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선물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여서 증시는 급속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지수 변동을 이용한 프로그램 매매는 활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장을 주도해 왔던 은행 증권 건설 등 트로이카주들도 약세장에선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연일 큰폭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을 이어받아 장을 주도한 대안주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장세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소규모 테마주를 중심으로 시세를 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지수 550선을 지킬지가 앞으로 증시의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세가 좋아질 만한 여건이 없는 상황에선 기술적으로 단기에 매매를 하는 테크니컬 매매말고는 별다른 전략은 없는 듯 합니다.

/ 오성호 회장 내일증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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