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축산물종합처리장 7차례 경매 유찰로 95억 국고 손실

지역내일 2000-10-24
123억원이 투입된 익산 축산물종합처리장이 부도로 사업이 중단돼 9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천년민주당 정장선(평택) 의원은 24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제라도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여 축산물종합처리장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98년 완공된 익산시 현영동 소재 축산물종합처리장 (주)부천이 모기업인 부천산업의 부도로 사업이 중단돼 축산발전기금 122억7천만을 회수하기 위해 경매를 실시했으나 7차례 유찰되면서 최저입찰 가격이 27억7천만원까지 내려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95억원이 회수가 불가능해졌고, (주)부천 축산물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생산·도축·가공·유통을 계열화하여 2001년 쇠고기시장 전면 개방에 대비한다는 계획도 실패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사업자 선정 과정 및 전라북도의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서도 매서운 질타를 가했다.
(주)부천은 94년 당시 전라북도를 거쳐 사업자 지정을 신청했으나 농림부의 경영평가에서 80점 만점에 53점을 받아 탈락했으나, 95년에 다시 신청하여 지원자가 4개소에 불과한 상태에서 경영부문 57점의 낮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96년부터 90억7천만원을 투자하여 98년 8월 완공되었다는 것이다.
농림부는 축산물종합처리장 실시요령에 따라 95년 9월 전라북도에 (주)부천의 축산물종합처리장 사업자 선정을 통보하면서 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들로 지원위원회 구성을 지시했으나, 전라북도는 지원위원회 구성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98년 8월 시설공사가 완료되었음에도 처리장 건설비 90억7천만원이 제대로 쓰여졌는지 정산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주)부천의 모기업인 부천산업은 94년 95년 부분육가공시설자금 63억을 융자받아 98년부터 일부 원금상환기일이 도래하고 있었고, 97년 9월부터 98년 5월까지 축산물종합처리장 건설자금 73억7천2백만원의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98년 8월 부도처리됐는데도 전라북도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년 3월 20일 (주)부천이 경매에 들어갔으나 7차례나 유찰됨으로써, 총 회수금액 123억원 가운데 95억원이 손실이 발생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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