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여성 전략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홍이 6.2 지방선거를 불과 40일도 남기지 않은 25일까지도 해결되지 않으면서 졸속 공천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별로 서울은 3곳, 부산.경기 각 2곳, 이외에는 1곳씩 모두 20곳 안팎에서 여성을 기초단체장 후보에 공천키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여성 후보자를 냈거나 여성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데는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에 불과하다. 그나마 부산과 인천, 대구는 현역 여성 기초단체장을다시 공천한 것이어서 `체면치레''를 한 데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은 강남과 송파, 동작 구청장에 여성을 공천키로 했으나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의 불만으로 동작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공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당 인재영입위가 원래 영입한 후보가 강남구 출마를 원해 좌절되자 박인숙 울산 의대 교수를 다시 내세웠으나, 해당 당협위원회의 반발로 내부적으로는 출마를 포기해 다른 인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역시 서울시당 공심위원장인 이종구 의원(강남갑)이 반발하고 일부 지역 시민단체까지 여기에 가세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경기 용인에 대해서는 중앙당 공심위가 여성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최고위 의결을 앞두고 있으나 박준선 의원 등이 지난주 중앙당 공심위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수도권과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 사정은 더 심각하다.경남의 한 공심위원은 "공천은 유권자가 바라는 후보를 당이 겸손하게 추천하는것"이라며 "열심히 여성 후보를 찾았으나 없는데도 불구하고 당이 잘못된 선언을 하는 바람에 지방의원에 여성을 공천했는데도 빛이 바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시간에 쫓겨 졸속 공천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이는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60일 전부터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지금부터는 외부에서 후보를 영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여성 후보군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나마 짧은 시간 내에 제한된 지역에서만 후보를 물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aayyss@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저>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별로 서울은 3곳, 부산.경기 각 2곳, 이외에는 1곳씩 모두 20곳 안팎에서 여성을 기초단체장 후보에 공천키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여성 후보자를 냈거나 여성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데는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에 불과하다. 그나마 부산과 인천, 대구는 현역 여성 기초단체장을다시 공천한 것이어서 `체면치레''를 한 데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은 강남과 송파, 동작 구청장에 여성을 공천키로 했으나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의 불만으로 동작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공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당 인재영입위가 원래 영입한 후보가 강남구 출마를 원해 좌절되자 박인숙 울산 의대 교수를 다시 내세웠으나, 해당 당협위원회의 반발로 내부적으로는 출마를 포기해 다른 인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역시 서울시당 공심위원장인 이종구 의원(강남갑)이 반발하고 일부 지역 시민단체까지 여기에 가세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경기 용인에 대해서는 중앙당 공심위가 여성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최고위 의결을 앞두고 있으나 박준선 의원 등이 지난주 중앙당 공심위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수도권과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 사정은 더 심각하다.경남의 한 공심위원은 "공천은 유권자가 바라는 후보를 당이 겸손하게 추천하는것"이라며 "열심히 여성 후보를 찾았으나 없는데도 불구하고 당이 잘못된 선언을 하는 바람에 지방의원에 여성을 공천했는데도 빛이 바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시간에 쫓겨 졸속 공천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이는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60일 전부터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지금부터는 외부에서 후보를 영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여성 후보군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나마 짧은 시간 내에 제한된 지역에서만 후보를 물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aayyss@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저>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