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이 한국증시를 완전 장악했다. 선물시장을 주무르며 거래소시장은 물론 코스닥시장까지 영향력
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24일 증시에서 외국인의 한국증시 장악의도는 본색을 드러냈다.
이날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로 폭락 하루만에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외국인은 전날 1800계약
에 이르는 순매도를 3800계약 순매수로 급반전시키며 분위기를 일시에 바꿔 버렸다.
거래소시장 역시 선물강세에 힘입어 17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시장도 한국디지탈라인 파문에도 불구 소폭 상
승했다. 전날 나스닥 하락에 중동지역 불안 등 악재만 있었고 호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매수로 장 분위기는 일시에 돌아선 셈이었다. 외국인의 선물매수는 국내 애널리스트들
조차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다.
◇종잡을 수 없는 외국인=한 때 외국인이 반도체주식을 중심으로 매도공세를 펼치자 셀코리아(Sell Korea)의 우
려감이 높았다. 언제 매도공세를 멈출 수 있는 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 18일 순매수로 돌아서더니 다시 바이코리아(Buy Korea)기대감을 높였다. 외국인이 팔면 지수는 하
락했고 다시 사들어 오자 지수는 올랐다. 특히 현물에서 매매를 하기에 앞서 반드시 선물에서 먼저 움직이는 전
략을 구사했다.
특히 24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한 달만에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를 보이자 단순한 투기 이상의 ‘무엇인가’
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억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문제는 외국인이 또다시 순매수 기조에서 순매도로 일순간 돌변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다. 거래소의 경우
외국인이 선물을 팔면 지수는 하락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기관은 아직 순매수에 나설 입장이 아니다. 개
인은 외국인만 쳐다보며 매매판단을 결정하고 있다. 종잡을 수 없는 외국인 매매패턴에 애널리스트들은 사실상
시황전망을 포기한 상태다.
◇거래소·코스닥 동조화=거래소는 물론 코스닥까지 동조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증시 보다는 거래
소 움직임을 그대로 코스닥시장이 좇고 있다. 실례로 지난 10월 2일 이후 코스닥지수는 종합주가지수와 거의 유
사하게 움직였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선물시장 움직임이 거래소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코스닥은 거래소를 통한
간접영향권에 있다. 코스닥지수는 특히 호재에는 상대적으로 둔감한 대신 악재에는 민감하게 반응, 거래소 오르
내림에 비해 오름세는 적고 내림세는 컸다.
외국인이 주도세력으로 등장, 방향을 정하는 거래소에 비해 코스닥은 주도세력도 주도주도 없는 탓이다. 게다가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등록기업이 늘어났고 증자물량까지 가세해 시장이 지나치게 커진 게 문제였다. 개인투
자자들이 90% 가까이 차지하는 코스닥에서 물량압박은 지수움직임을 둔감하게 만들었다. 최근 증시는 외국인
이 기침만 해도 독감에 걸릴 정도로 체력이 약하다. 수급개선이 없는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24일 증시에서 외국인의 한국증시 장악의도는 본색을 드러냈다.
이날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로 폭락 하루만에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외국인은 전날 1800계약
에 이르는 순매도를 3800계약 순매수로 급반전시키며 분위기를 일시에 바꿔 버렸다.
거래소시장 역시 선물강세에 힘입어 17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시장도 한국디지탈라인 파문에도 불구 소폭 상
승했다. 전날 나스닥 하락에 중동지역 불안 등 악재만 있었고 호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매수로 장 분위기는 일시에 돌아선 셈이었다. 외국인의 선물매수는 국내 애널리스트들
조차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다.
◇종잡을 수 없는 외국인=한 때 외국인이 반도체주식을 중심으로 매도공세를 펼치자 셀코리아(Sell Korea)의 우
려감이 높았다. 언제 매도공세를 멈출 수 있는 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 18일 순매수로 돌아서더니 다시 바이코리아(Buy Korea)기대감을 높였다. 외국인이 팔면 지수는 하
락했고 다시 사들어 오자 지수는 올랐다. 특히 현물에서 매매를 하기에 앞서 반드시 선물에서 먼저 움직이는 전
략을 구사했다.
특히 24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한 달만에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를 보이자 단순한 투기 이상의 ‘무엇인가’
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억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문제는 외국인이 또다시 순매수 기조에서 순매도로 일순간 돌변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다. 거래소의 경우
외국인이 선물을 팔면 지수는 하락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기관은 아직 순매수에 나설 입장이 아니다. 개
인은 외국인만 쳐다보며 매매판단을 결정하고 있다. 종잡을 수 없는 외국인 매매패턴에 애널리스트들은 사실상
시황전망을 포기한 상태다.
◇거래소·코스닥 동조화=거래소는 물론 코스닥까지 동조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증시 보다는 거래
소 움직임을 그대로 코스닥시장이 좇고 있다. 실례로 지난 10월 2일 이후 코스닥지수는 종합주가지수와 거의 유
사하게 움직였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선물시장 움직임이 거래소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코스닥은 거래소를 통한
간접영향권에 있다. 코스닥지수는 특히 호재에는 상대적으로 둔감한 대신 악재에는 민감하게 반응, 거래소 오르
내림에 비해 오름세는 적고 내림세는 컸다.
외국인이 주도세력으로 등장, 방향을 정하는 거래소에 비해 코스닥은 주도세력도 주도주도 없는 탓이다. 게다가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등록기업이 늘어났고 증자물량까지 가세해 시장이 지나치게 커진 게 문제였다. 개인투
자자들이 90% 가까이 차지하는 코스닥에서 물량압박은 지수움직임을 둔감하게 만들었다. 최근 증시는 외국인
이 기침만 해도 독감에 걸릴 정도로 체력이 약하다. 수급개선이 없는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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