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큐티베베’ 대표 오미선 씨

지역내일 2010-05-04

“예쁜 옷 많은 큐티베베에 놀러오세요”
온라인쇼핑몰로 육아와 사업 두 마리 토끼 잡아


 ‘큐티베베’에 놀러가면 깜찍한 옷과 머리핀, 신발을 볼 수 있다. 예쁘게 생긴 피팅모델이 입고 있으니 더욱 그러하다. ‘큐티베베’는 오미선(수월동) 씨가 운영하는 회원수가 1900여명이나 되는 온라인쇼핑몰이다.
3세부터 15세까지 ‘엠버'', ''코튼베이비’등 브랜드 보세 옷을 판다. 결혼 전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던 그녀는 딸아이를 기르면서 자연스럽게 여자아이 옷에도 관심이 생겨 이 사업을 구상했다한다. 거기다 육아와 가사로 취직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꾸려나갈 수 있고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단다.
 지금은 궤도에 올라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고 있다는 그녀도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본사에서 ‘피팅사진’을 보내준다지만 다시 작업을 해서 사진을 올리는 것도 익숙하지 않았고, 꼬투리를 잡는 손님들을 대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 한번은 배송오류로 다른 사람에게 배달된 적이 있었는데 수취인이 안 받았다고 우겨 택배가 분실된 경우도 있었다고.
 한 달 매출을 살짝 물어보자 뜸들이며 “800만원에서 1200만원 사이인데 옷 구입비에 광고비 택배비 포장자재비 등을 빼면 많이 남지 않는다.”고 제법 장사꾼 티를 낸다.
성공비결은 여자아이 옷만 파는 전략으로 가게의 개성을 살리고, 출석상 베스트착용샷 등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란다. 특히 티 한 장도 한지에 싸서 핑크하트가 그려진 상자에 담아 포장을 했더니 정성어린 포장에 감동했다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고. 배송지연이 있을 때 선물도 잊지 않고 적립금 추가지급 등 단골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도 큰 힘이 된 것 같다한다.
 사업이 잘되다보니 부부가 정답게 새벽까지 택배 포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미선 씨가 장난으로 “힘도 들고 쇼핑몰 팔라는 사람도 많은데 팔까?”하고 말하면 남편이 만류한다고. 4살 된 딸도 엄마가 컴퓨터 앞에 앉으면 일하는 줄 알고 아빠랑 놀면서 얌전히 엄마를 기다려 준다한다.    
 소자본이라지만 자본을 투자할 때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망하더라도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하자라는 생각에 뛰어들었다”며 “지금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과감히 도전하라”고 말했다. 오미선 씨처럼 기존 쇼핑몰을 인수 할 경우 일주일정도 그 쇼핑몰을 방문해 방문자 수는 많은지, 질문 글은 많이 올라오는지, 품절상태 등을 확인하고, 인수과정에서 재고를 떠안게 될 경우가 있는데 그때 옷 상태도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새 그녀는 예쁜 오프라인 가게를 하나 차리는 꿈을 품었다. 갈 곳이 한정된 거제 엄마들이 와서 차 마시며 담소도 나누고, 아이가 놀 공간도 있고, 편안히 기저귀도 갈 수 있는 쉼터 같은 가게를 열고 싶단다.  
 화창한 날 자이아파트 근처에 산다면 마실삼아 ‘큐티베베’(http://www.qtbebe.com/, 070-8885-7179)에 놀러가자. 예쁜 옷도 직접 볼 수 있고, 커피 한 잔도 대접 받을 수 있다. 거기다 배송료 할인에 선물까지, 이런게 뀡 먹고 알 먹고 아닐까.    
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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