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산업대학교(총장 김조원·사진)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제2의 개교’를 준비 중이다.
특수목적대학인 산업대에서 일반대 전환을 추진한다. 교명도 바꿀 예정이다.
산업대는 재직자의 재교육과 평생교육이 목적인데 최근 들어 일반대학이 이 기능을 수행하고 재직자들도 대졸자가 많아 수요가 급감했다. 오히려 예산지원에서 차이가 나고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이 없는 등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게 산업대의 설명이다.
교명은 ‘국립 경남과학기술대’ 또는 ‘국립 진주대학교’ 두가지 안을 높고 구성원들의 합의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에 맞춰 대학교수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정부재정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대학재정규모도 확충할 계획이다. 맞춤형 학생지도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향상시키는 것도 과제다.
산업대는 융희 4년(1910년) ‘공립진주실업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한강이남에서 농업분야 첫 고등교육기관이다. 이후 농림고, 농림전문대학을 거쳐 1993년 산업대학교로 승격했다.
지난 100년간 통칭 ‘진주농림’으로 불리면서 지역사회 농업기술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이끌어 왔다.
콩 육종 장권열 박사, 맥주보리 국산화 성공한 박우형 박사, 새로운 볍씨 개발의 선구자 김호영 박사, 세계 최초로 염소복제에 성공한 박희성 박사 등 농업생명 분야에 쟁쟁한 인물들을 다수 배출했다.
이외에도 전 조계종 종정 청담스님과 박생광 화백, 소설가 이병주씨 등도 ‘진주농림’ 출신이다.
개교 기념일인 4월 30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기념우표와 역사사진이 학내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고 22일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30일 총사업비 350억원으로 지하 1층, 지상 15층의 개교 100주년 기념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김조원 총장은 “산업대는 보릿고개를 없애는 주역이었다”면서 “산업대의 특성을 살리면서 생명과학분야에 으뜸가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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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대학인 산업대에서 일반대 전환을 추진한다. 교명도 바꿀 예정이다.
산업대는 재직자의 재교육과 평생교육이 목적인데 최근 들어 일반대학이 이 기능을 수행하고 재직자들도 대졸자가 많아 수요가 급감했다. 오히려 예산지원에서 차이가 나고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이 없는 등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게 산업대의 설명이다.
교명은 ‘국립 경남과학기술대’ 또는 ‘국립 진주대학교’ 두가지 안을 높고 구성원들의 합의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에 맞춰 대학교수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정부재정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대학재정규모도 확충할 계획이다. 맞춤형 학생지도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향상시키는 것도 과제다.
산업대는 융희 4년(1910년) ‘공립진주실업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한강이남에서 농업분야 첫 고등교육기관이다. 이후 농림고, 농림전문대학을 거쳐 1993년 산업대학교로 승격했다.
지난 100년간 통칭 ‘진주농림’으로 불리면서 지역사회 농업기술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이끌어 왔다.
콩 육종 장권열 박사, 맥주보리 국산화 성공한 박우형 박사, 새로운 볍씨 개발의 선구자 김호영 박사, 세계 최초로 염소복제에 성공한 박희성 박사 등 농업생명 분야에 쟁쟁한 인물들을 다수 배출했다.
이외에도 전 조계종 종정 청담스님과 박생광 화백, 소설가 이병주씨 등도 ‘진주농림’ 출신이다.
개교 기념일인 4월 30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기념우표와 역사사진이 학내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고 22일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30일 총사업비 350억원으로 지하 1층, 지상 15층의 개교 100주년 기념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김조원 총장은 “산업대는 보릿고개를 없애는 주역이었다”면서 “산업대의 특성을 살리면서 생명과학분야에 으뜸가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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