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은 논술이, 정시모집은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커져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수시모집에서도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수능의 영향력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또 각 대학별로 다른 입시일정도 미리 꼼꼼히 살펴 놓은 것도 꼭 필요한 입시전략이다.
대입전문기관인 이투스청솔 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주요 대학들의 전형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서울대를 제외하면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대부분 대학들이 정시전형에서 탐구영역에 서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탐구영역 반영 비율도 인문계열을 중심으로 성균관대, 한양대가 각각 10%로 축소했다. 대신 언어, 수리, 외국어는 각 영역 30%로 반영 비중을 높였다. 즉 정시모집은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이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수능우선선발 확대 =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또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이 모집인원의 70%를 수능우선으로 선발하는 등 수능우선선발 대학과 인원이 늘어났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수시전형에서는 주요 대학별로 논술 반영 비율이나 영향력이 더욱 높아졌다.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33개 대학이 대학별고사의 하나로 논술을 볼 예정이다.
먼저 연세대는 수시1차 일반우수자 전형의 우선선발은 논술 80%,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우선선발 비율이 70%로 확대(종전 60%)되어 논술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더욱 상승했다. 성균관대는 수시2차 일반전형에서 우선선발은 논술 100%로 전형하고, 일반선발의 논술 반영 비율도 종전 60%에서 70%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수시1차 일반전형(우선선발은 논술 80%, 학생부 20%, 일반선발은 논술 60%, 학생부 40%)에서 상위 60%의 합격자에 대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하지 않아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데, 논술의 영향력이 더욱 높아졌다.
오종은 소장은 “주요 대학의 수시에서는 논술의 영향력이 높아졌고, 정시에서는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 반영 비중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모집시기와 지원 대학별로 수시는 논술고사, 적성고사, 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정시는 수능을 중심으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시서도 수능 중요 = 그렇다고 수시모집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많은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란 학생부나 논술 등 대학별고사에서 최고점수를 받더라도 각 대학에서 설정한 일정한 수준 이상의 수능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면 최종탈락하게 되는 제도다.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올해 94개 대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희망하는 대학의 입시일정도 꼼꼼히 살펴놓아야 한다. 주요 대학별 전형 일정을 보면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수시 원서접수가 9월 8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마감은 각 대하별로 달라 서울대는 9일, 연세대는 10일, 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 등은 13일에 마감한다.
연세대 수시1차 논술시험은 10월 2일 실시되고, 이화여대 수시1차 논술은 10월 3일, 서강대 수시1차 논술이 10월 9~10일, 고려대 세계선도인재전형 면접은 10월 16일, 성균관대 학업우수자 전형 면접은 10월 16~17일 이틀간 실시된다.
성균관대, 중앙대 수시2차 논술은 각각 수능 직후인 11월 20~21에 실시되며 서울대 특기자전형 인문계 논술은 11월 25일, 고려대·서강대·한양대 수시2차 논술시험은 11월 27~28일 실시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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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문기관인 이투스청솔 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주요 대학들의 전형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서울대를 제외하면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대부분 대학들이 정시전형에서 탐구영역에 서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탐구영역 반영 비율도 인문계열을 중심으로 성균관대, 한양대가 각각 10%로 축소했다. 대신 언어, 수리, 외국어는 각 영역 30%로 반영 비중을 높였다. 즉 정시모집은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이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수능우선선발 확대 =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또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이 모집인원의 70%를 수능우선으로 선발하는 등 수능우선선발 대학과 인원이 늘어났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수시전형에서는 주요 대학별로 논술 반영 비율이나 영향력이 더욱 높아졌다.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33개 대학이 대학별고사의 하나로 논술을 볼 예정이다.
먼저 연세대는 수시1차 일반우수자 전형의 우선선발은 논술 80%,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우선선발 비율이 70%로 확대(종전 60%)되어 논술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더욱 상승했다. 성균관대는 수시2차 일반전형에서 우선선발은 논술 100%로 전형하고, 일반선발의 논술 반영 비율도 종전 60%에서 70%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수시1차 일반전형(우선선발은 논술 80%, 학생부 20%, 일반선발은 논술 60%, 학생부 40%)에서 상위 60%의 합격자에 대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하지 않아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데, 논술의 영향력이 더욱 높아졌다.
오종은 소장은 “주요 대학의 수시에서는 논술의 영향력이 높아졌고, 정시에서는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 반영 비중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모집시기와 지원 대학별로 수시는 논술고사, 적성고사, 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정시는 수능을 중심으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시서도 수능 중요 = 그렇다고 수시모집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많은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란 학생부나 논술 등 대학별고사에서 최고점수를 받더라도 각 대학에서 설정한 일정한 수준 이상의 수능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면 최종탈락하게 되는 제도다.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올해 94개 대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희망하는 대학의 입시일정도 꼼꼼히 살펴놓아야 한다. 주요 대학별 전형 일정을 보면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수시 원서접수가 9월 8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마감은 각 대하별로 달라 서울대는 9일, 연세대는 10일, 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 등은 13일에 마감한다.
연세대 수시1차 논술시험은 10월 2일 실시되고, 이화여대 수시1차 논술은 10월 3일, 서강대 수시1차 논술이 10월 9~10일, 고려대 세계선도인재전형 면접은 10월 16일, 성균관대 학업우수자 전형 면접은 10월 16~17일 이틀간 실시된다.
성균관대, 중앙대 수시2차 논술은 각각 수능 직후인 11월 20~21에 실시되며 서울대 특기자전형 인문계 논술은 11월 25일, 고려대·서강대·한양대 수시2차 논술시험은 11월 27~28일 실시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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