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 출마 선언을 한 야권 후보들 사이에 단일화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서대문구에서는 야3당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 공동 행보를 취하고 있는 반면 도봉구에서는 지역 시민사회단체까지 단일화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서대문구에서는 문석진 민주당 예비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후보 단일화에는 문 후보와 손영훈 국민참여당 예비후보, 이상훈 민주노동당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세 후보는 10일 한나라당 지지자를 제외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문 후보를 3당 단일후보로 결정했다.
이들 세 후보는 지난 6일 후보단일화를 선언하며 “1당 독점체제를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 의견을 종합·수렴해 지방자치행정에 반영하고 투명한 구정운영을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단일화 결과에 따라 후보등록에 앞서 단일후보 합의서를 작성하는 한편 손영훈·이상훈 예비후보는 문석진 후보의 선대위 공동위원장직을 맡아 선거를 함께 치를 예정이다. 문석진 후보 선거본부측은 “후보단일화로 3당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대문구와 반대로 범야권과 시민사회계까지 나서 ‘4+1’을 추진했던 도봉구에서는 이동진 민주당 예비후보와 이백만 국민참여당 예비후보의 단일화에 실패했다. 야 4당과 지역 시민모임인 ‘도봉좋은정치씨앗들’은 지난 연말부터 ‘도봉민주진보시민연석회의’를 구성, 후보단일화를 추진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연석회의는 “최근까지 ‘4+1 공동정책’에 합의, 단일화 대의에는 공감했으나 구체적 방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측 주장이 팽팽해 후보를 내지 않은 두 정당과 시민모임에서 ‘여론조사 50% + 시민공천배심원제 50%’ 방안을 제안했으나 이백만 후보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초구에서는 지난 4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구청장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 곽세현 민주당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또 서대문 1선거구에서는 민주당과 민노당 시의원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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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에서는 문석진 민주당 예비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후보 단일화에는 문 후보와 손영훈 국민참여당 예비후보, 이상훈 민주노동당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세 후보는 10일 한나라당 지지자를 제외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문 후보를 3당 단일후보로 결정했다.
이들 세 후보는 지난 6일 후보단일화를 선언하며 “1당 독점체제를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 의견을 종합·수렴해 지방자치행정에 반영하고 투명한 구정운영을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단일화 결과에 따라 후보등록에 앞서 단일후보 합의서를 작성하는 한편 손영훈·이상훈 예비후보는 문석진 후보의 선대위 공동위원장직을 맡아 선거를 함께 치를 예정이다. 문석진 후보 선거본부측은 “후보단일화로 3당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대문구와 반대로 범야권과 시민사회계까지 나서 ‘4+1’을 추진했던 도봉구에서는 이동진 민주당 예비후보와 이백만 국민참여당 예비후보의 단일화에 실패했다. 야 4당과 지역 시민모임인 ‘도봉좋은정치씨앗들’은 지난 연말부터 ‘도봉민주진보시민연석회의’를 구성, 후보단일화를 추진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연석회의는 “최근까지 ‘4+1 공동정책’에 합의, 단일화 대의에는 공감했으나 구체적 방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측 주장이 팽팽해 후보를 내지 않은 두 정당과 시민모임에서 ‘여론조사 50% + 시민공천배심원제 50%’ 방안을 제안했으나 이백만 후보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초구에서는 지난 4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구청장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 곽세현 민주당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또 서대문 1선거구에서는 민주당과 민노당 시의원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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