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9월 증시 어떨까

월초 고전 520선 고비

지역내일 2001-09-02 (수정 2001-09-04 오후 2:16:54)
증시는 9월에도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 현대투신 대우차 현대건설 등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고 있고 미국 경기침체와 미국증시 약세 등 증시를 짓누를 악재들이 첩첩이 쌓여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해외증시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주변의 부동자금을 끌어들일 만한 수출회복 등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선 지수가 52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증시 발목잡을 해외증시 불안=미 증시는 3분기 실적경고시즌이 시작되면서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실적악재로 월 초반 거친 주가조정이 불가피해 보이고 있다. 뮤추얼펀드의 자금이탈과 외국인의 대미 투자금액도 줄고 있어 침체장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증시도 ‘9월 금융대란설’ 속에 9월 중간결산을 앞두고 상호 보유주를 해소키 위해
기업과 은행의 주식매도가 계속되고 있어 주가는 버블이전(85년) 수준에서 상당기간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증시의 불안은 우리나라 증시회복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버팀목은 있다=안철수연구소를 비롯 월초 공모자금의 환불에 따른 예탁금 증가, 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합의, 6일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 역시 추세적으로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치면서도 이 같은 호재성 재료로 전 저점이었던 520선 부근에서의 단기적인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반 약세 후반 반등= 오는 10일 시작될 국정감사에 따른 연기금의 매수 위축과 13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둔 공격적인 프로그램매매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여 월 초반 불안한 주가 등락과정을 자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 후반에는 미 증시가 사전실적경고와 애널리스트의 부정적인 평가 등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반면에 9월중에 총 380억 달러 규모의 세금환급과 내달 2일 연준의 금리인하 및 국제펀드간의 실적 호전주로 윈도우 드래싱(포트폴리오 교체) 작업이 거세지면서 저점에서 반등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증시도 뚜렷한 매도세력이 없는 데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과 한국은행의 금융완화 및 유가하락 등 국내외 ‘증시자극 재료’가 많아 뒤늦은 반등랠리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금 늘리거나 기술적 매매=기술적 지표상 하이닉스를 제외한 실질거래량이 바닥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 사이의 데드크로스 발생으로 월 초반은 주가가 반등할 때마다 현금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일간챠트의 탄력성지표는 과매수권에서 이탈하며 탄력성이 둔화됐고 방향성을 알려주는 기술적지표들 역시 고점을 확인하고 하락세로 떨어지는 약세국면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월 초반은 과매도에 따른 단기반등에 초점을 두고 업종대표주, 내수관련주, 저PER주로 기술적 매매가 안전하다.
물론 하이닉스 처리결과에 따라 은행주도 관심을 둘만하다. 월 후반부터는 핵심블루칩과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 된 경기 관련주로 4분기 경기반등을 겨냥한 투자비중 확대도 고려할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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