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강했던 닛케이225지수가 경기 위축과 구조조정 지연으로 곧 17년래 처음 1만선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로이터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 최대의 무역 상대국이면서 소니 등 대표 하이테크 수출기업들의 주요 시장인 미국이 전세계 경기둔화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수요일 발표된 지표에서 세계 최대의 경제국인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8년래 최저치인 연 0.2%로 집계됐다. 게다가 일본정부의 구조조정이 더욱 가속화되지 않는다면 닛케이지수는 1984년 8월 이후 최초로 4자리수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러한 추측을 가능케하는 예로 목요일 미국의 다우존스 공업편균지수가 1만선을 하향돌파했던 사실을 들 수 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닛케이도 그러한 추세를 따라갈 것이라 보고있다.
금요일 닛케이 지수는 전일비 2.06%내린 1만713.5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9년 12월 부동산 거품이 절정에 달했을 때보다 70%나 떨어진 수치다.
2000년 4월 일부 주요 종목들을 교체한 후 닛케이지수가 기술관련주에 더욱 영향받게 된 반면 시장의 추세와는 약간 동떨어지게 됐다는 사실이 약간의 위안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의 판단 기준인 자본관련주 중심의 토픽스 지수 또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볼때 그다지 의미를 둘 수는 없다.
프리오레 애셋 매니지먼트의 사이토 토시는 “1만선이 시장의 인식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으나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별것 아닐 수도 있다. 그보다 토픽스가 980선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98년 10월 일본이 금융위기 상황에 직면했을때 토픽스지수의 980선이 무너졌었다. 최근 토픽스지수는 그 수준에서 그다지 높지 않다.
한편 전문가들은 일본 증시가 최근 이토록 가라앉고 있는 주원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구조조정 수행 능력에 대한 회의가 번지고 있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경제가 9월말까지 2분기 연속 침체를 기록할 것이라 보고있다.
/edaily 홍정민 기자
시장관계자들은 일본 최대의 무역 상대국이면서 소니 등 대표 하이테크 수출기업들의 주요 시장인 미국이 전세계 경기둔화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수요일 발표된 지표에서 세계 최대의 경제국인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8년래 최저치인 연 0.2%로 집계됐다. 게다가 일본정부의 구조조정이 더욱 가속화되지 않는다면 닛케이지수는 1984년 8월 이후 최초로 4자리수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러한 추측을 가능케하는 예로 목요일 미국의 다우존스 공업편균지수가 1만선을 하향돌파했던 사실을 들 수 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닛케이도 그러한 추세를 따라갈 것이라 보고있다.
금요일 닛케이 지수는 전일비 2.06%내린 1만713.5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9년 12월 부동산 거품이 절정에 달했을 때보다 70%나 떨어진 수치다.
2000년 4월 일부 주요 종목들을 교체한 후 닛케이지수가 기술관련주에 더욱 영향받게 된 반면 시장의 추세와는 약간 동떨어지게 됐다는 사실이 약간의 위안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의 판단 기준인 자본관련주 중심의 토픽스 지수 또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볼때 그다지 의미를 둘 수는 없다.
프리오레 애셋 매니지먼트의 사이토 토시는 “1만선이 시장의 인식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으나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별것 아닐 수도 있다. 그보다 토픽스가 980선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98년 10월 일본이 금융위기 상황에 직면했을때 토픽스지수의 980선이 무너졌었다. 최근 토픽스지수는 그 수준에서 그다지 높지 않다.
한편 전문가들은 일본 증시가 최근 이토록 가라앉고 있는 주원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구조조정 수행 능력에 대한 회의가 번지고 있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경제가 9월말까지 2분기 연속 침체를 기록할 것이라 보고있다.
/edaily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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