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르네상스’ 문화인가 토목인가

“도심공간 재창조작업” - “자연생태 파괴하는 낭비사업”

지역내일 2010-05-19
민선4기 서울시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한강르네상스’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사업을 추진해온 오세훈 후보는 서울을 강남북으로 나누는 한강을 중심으로 한 도심공간재창조작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반면 한명숙 후보는 정부의 4대강사업에 편승, 자연생태환경을 파괴하는 토목사업이라고 폄하한다.
오세훈 후보는 한강에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해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12개 특화공원을 조성하고 강에 인공섬(플로팅 아일랜드)을 띄우는 작업은 이미 추진 중이며 한강 다리 위의 전망대찻집이나 반포대교 위 무지개분수 조성도 끝났다.
여의도·용산에서 서해를 통해 중국으로 이어지는 한강운하는 앞으로 추진될 사업. 5000톤급 국제유람선을 띄워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한편 마리나를 만들고 수상택시를 활성화해 한강을 수상레저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명숙 후보는 한강운하가 4대강과 쌍둥이사업이라며 아예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본류는 물론 지천까지 굴착해 뱃길을 만들고 과도하게 인공시설물을 설치해 자연생태환경을 파괴하면서 헛돈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대신 학계 등 환경 전문가들이 제안한 자연생태환경 복원 방안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서울시가 한강운하와 지천뱃길복원을 위해 계획한 예산 2680억원을 활용, 신곡보와 콘크리트제방을 철거해 옛 강변 백사장을 살리는 한편 하천과 둔치 생태계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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