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나온 아파트도 비싸다”

최근 2주간, 수도권 아파트 신건 낙찰 ‘2건’

지역내일 2010-05-18
법원의 아파트 경매에서 신건이 외면당하고 있다.
부동산 시세가 하락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유찰 물건에만 몰려들고 신건 낙찰건수는 크게 감소하고 있다.
18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이번 달(1~15일까지) 수도권아파트 신건낙찰 건수는 2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11건)보다 1/5 가량 감소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매시장이 가장 침체됐던 2009년 1월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신건낙찰 건수(7건)와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
이번에 낙찰된 신건은 강남구 역삼동 한화진넥스빌(감정평가서상 아파트) 전용 51.08㎡에 1명이 응찰하면서 감정가(2억2000만원)의 100.35%인 2억2077만원에 낙찰됐다.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신명나리 전용 59.97㎡도 감정가(1억2000만원)에 단독입찰자에게 낙찰됐다. 두건 모두 단독입찰로 시세 수준에 낙찰됐다.
대개 신건 감정가는 입찰일을 기준으로 4~6개월 전에 시세로 정해진다. 5월에 첫 입찰에 나온 물건이라면 1월 이전 시세가 반영된 것이다. 결국 그동안 시세 하락분이 반영되지 않아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신건 낙찰이 차지하는 비율도 수도권아파트 낙찰건수(248건)의 0.81%에 불과하다. 즉 이번 달 낙찰된 248건 가운데 426건(99.19%)이 한번 이상 유찰된 물건인 셈이다. 신건낙찰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이번 달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에 비해 2.32%포인트 감소한 79.86%로 14개월만에 80%대가 붕괴됐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신건 감정가는 시세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팽배해 지고 있어 유찰물건으로만 집중되고 있다”며 “신건과 유찰물건의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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