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상상력을 디자인하는 영어학습법 - 해운대교육청 ‘이미도 특강’

영영사전을 보면 10년 뒤 영어가 달라진다!

창조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환경과 그것을 이용한 자유로운 영어문장 만들기

지역내일 2010-05-25 (수정 2010-05-25 오전 8:31:18)

지난 5월 17일 월요일 3시 30분 해운대교육청 대강당은 외화번역가로 유명한 ‘이미도 특강’으로 만원을 이루었다. 빈자리가 없어 서서 들어야 할 정도로 높은 호응도가 있는 특강이었다. 초·중 영어(전담)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특강으로 창조적 상상력을 강조하는 영어학습법이 제시되었다.


영어단어를 이용한 창조적 상상력을 강의하는 이미도 씨 


디지털 시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창조성과 예술성

‘반지의 제왕’ ‘슈렉’ 등 460여 편의 외화를 번역한 이미도 씨는 한국외국어대 스웨덴어학과를 나왔다. 그래서 영어는 거의 독학으로 공부했지만 17년 넘게 우리나라 외화번역의 1인자로 일하고 있다. 영어문장 만들기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이미도 씨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창의적 상상력’을 강조한 영어학습이라고 말한다.
“현대의 디지털 시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창조성과 예술성입니다. 아무리 영어를 열심히 해도 창조적 상상력이 결여되면 최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사실 1시간 30분 이상의 강의에서 영어공부의 묘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창조적 상상력의 중요성을 영어단어를 통해 입력하는 색다른 강좌였다.




10년 넘게 하루 3시간을 공부하고도 글쓰기가 안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미래는 “외국어를 잘 하면 잘 할수록 내가 사는 세계가 커진다”는 말을 공감하게 한다. 그러나 10년이 넘게 하루에 3시간 이상 영어공부를 하고도 영어에서 불편을 느끼는 우리의 현실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면 내용의 문제라고 이씨는 주장한다.
영어문장을 자르고 나누는 문법을 적용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10년 이상 영문법을 공부하던 시대. 요즘은 더 긴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고 하루에 50단어씩 외우는 아이들. 문제가 무엇일까? 이러고도 영어로 글쓰기와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은 영어학습법 자체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영영사전을 통한 영어단어 암기

영어단어를 통해 퍼즐 맞추듯 창의적으로 조립하며 자유롭게 문장을 만들어 보는 쉽고 재미있는 발상이 돋보이는 ‘이미도 특강’의 거의 모든 시간은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이루어졌다.
영어공부의 묘책이 아니라 영어단어를 재미있게 변형해 보고 상상하는 즐거움을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영어교육 그 위에 창조적 상상력의 문을 열어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재산임을 확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획일화된 과중한 영어 공부가 어쩜 아이들의 창조적인 영어공부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씨는 영어공부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두 가지를 말한다. 첫째는 영영사전을 이용하는 것이다. 미국초등학생용 영영사전을 통해 영어단어를 익히라고 말한다. 하루에 한 단어만 영영사전에 있는 그대로 외우면 10년 뒤 살아있는 영어실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문장을 잘라서 공부하지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말을 배울 때 문장을 잘라서 배우지 않듯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창조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가 줄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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