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하락, 끝이 없다

일부단지 급매물 등장 … 추가하락 우려로 거래는 미진

지역내일 2010-04-23
강남권을 비롯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끝없이 떨어지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8년 12월 19일 0.79% 떨어진 이후 이번주(4월 16일~22일)에는 0.50% 하락했다.
2년 만에 재개됐던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 조합 업무가 지난 16일부터 다시 제동에 걸려 분양신청이 중단됐고, 이를 버티지 못한 일부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송파구 잠실동과 신천동 일대 재건축단지들도 약세를 보이며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1.04% 떨어졌다. 강남구(-0.57%), 서초구(-0.31%) 재건축단지들도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다.
가락시영은 지난 16일부터 분양신청이 중지되는 등 악재로 일부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가락시영1차 42㎡가 2000만원 하락한 5억~5억1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있다. 가락시영2차 33㎡도 1500만원 하락한 4억4000만~4억5000만원에 나왔다.
개포동 주공1단지 52㎡은 5500만원이나 하락한 11억2000만~12억원에 물건이 있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152㎡도 2500만원 하락한 18억5000만~20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남 재건축단지들이 연일 약세를 기록하고 매수세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일부 급한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요자들은 관망하고 있다. 가격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매도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9%로 전주(-0.05%)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8%) 강남구(-0.16%) 서초구(-0.14%) 등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성북구(-0.10%) 광진구(-0.09%) 종로구(-0.07%) 노원구(-0.07%) 마포구(-0.06%), 등이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명시(-0.25%), 평촌신도시(-0.23%), 과천시(-0.21%), 고양시(-0.19%), 분당신도시(-0.19%) 등이 하락했다.
평촌신도시는 대형뿐만 아니라 중소형 아파트까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시세보다 5% 정도 낮은 급매물도 거래가 쉽지 않다.
이에 반해 전세가 상승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 중구와 종로구가 각각 0.18%와 0.11% 올랐다. 은평뉴타운 입주로 인해 은평구만 0.03% 떨어졌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 일대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기반시설 조성이 어느 정도 진행된데다가 오는 5월 포스코건설 본사가 송도국제도시 새 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포스코 직원들의 문의가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파주신도시는 지난해 입주물량이 상당수 남아 있는데다가 하반기 추가 입주도 대기하고 있어 세입자 문의는 뜸하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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