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정동규 추천 한식뷔페 ‘古家’

음식이 아니라 ‘보약’

지역내일 2010-04-23 (수정 2010-04-23 오후 2:43:33)



견과류와 한약재로 육수를 뽑아낸 삼계탕
금남로 전철역에서 대인시장 방면으로 나오는 출구를 따라 오르면 원각사 바로 못 미쳐 작은 골목이 보인다. 그 입구 앞 ‘古家 한식뷔페’ 입간판이 보인다. 설마 인적도 드문 이곳에 뷔페가 있다고? 물론 모르는 소리다. 한옥을 수리하고 영업을 시작한지는 거의 1년이 채 안되지만 하루 수 백 명이 입소문으로 다녀가는 곳으로 발전했다.
대표 이형수(62) 씨는 “처음 이곳에 음식점을 개업한다는 소리를 듣고 거의 모든 사람이 말렸다. 그 이상의 소리도 들었다. 예상은 적중했고 계모임 뿐 아니라 각 종 뒤풀이, 집 안 행사까지 예약이 쇄도한다. 30여 가지가 넘는 유기농 야채에 돼지 불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건강까지 생각하며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야채샐러드는 물론이고 달지 않은 전통식혜에 생선, 전복죽까지 없는 것이 없다. 또, 간단한 주류를 먹으면서 안주는 무제한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에 밤에는 술손님도 많다. 오전 11시30분부터 3시간, 오후5시부터 밤10시까지 연중무휴다.

약탕기 속의 삼계탕
몇 달 전부터 여름을 겨냥해서 삼계탕의 개발에 나섰다. 물론 한식뷔페 역시 그대로 영업을 한다. 이 대표는 “날씨가 안 좋아 주문한 그릇이 늦게 도착해 삼계탕 판매가 늦어졌다. 직접 건강에 좋은 그릇을 주문해 만들었다‘고 옹기토로 만든 그릇에 대해 설명한다.
닭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삼계탕이다. 국물이 진해서 입술이 찐득거리도록 달라붙지만 느끼함도 질리지도 않는다. 비결을 물었더니 이 대표는 “견과류를 많이 사용한다. 양파, 마늘, 무, 다시마, 등의 야채에 잣, 호두, 해바라기 씨, 호박 씨, 녹두, 돈부, 살구 씨 등과 밝힐 수 없는 한약재를 첨가해 5시간 이상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일반적인 삼계탕 국물과 현저히 다른 시원한 맛을 낸다.”고 귀띔해준다.
삼계탕이 담아져 나온 그릇도 심상치 않다. 한약 탕기와 비슷해,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약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삼계탕 안에 들어있는 인삼이나, 은행, 밤도 크고 굵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밤은 먹기는 불편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고 모든 견과류는 이 대표인 고향인 보성에서 직접 재배해 거두어 온 식재료들이다. 주차는 물론이고 100명까지 예약 가능하며 삼계탕 단체 예약은 5시간 전 필수다.
● 차림표 : 한식뷔페 5000원. 삼계탕 1만3000원.
● 위치 : 금남로전철역에서 대인시장 방면. 원각사 바로 옆 
● 문의 : 062-226-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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