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이후 민간분양 숨통 트인다
5월들어 전국 50개 단지 공급 … 대형건설사 지방대도시 문 두드려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건설사가 5월부터 아파트 공급을 시작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40여곳에 달한다. 일부는 아직 구체적인 분양시점을 잡지 못했지만 빠른 곳은 4월말부터 견본주택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는 이달말 예정된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마무리 된 후 실수요자들이 민간 아파트 시장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5월에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들이다. 이미 광교와 별내, 용인, 수원 등 청약률이 높은 지역들에서 중형급 단지들이 공급된다.
특히 지방에서도 눈길을 끄는 아파트들이 분양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과 대구, 부산에서도 민간건설사들의 분양이 이어진다. 각 업체들은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입지와 설계, 분양조건 등을 내세워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건설사중에는 대우건설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4개 단지 4000가구를 동시에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신천동에 주상복합을 짓고, 금호동에서는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인천 송도와 경기 부천에도 각각 주상복합과 아파트를 동시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주상복합 아파트다.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졌으나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주변 상권이 활성화된데다가 역세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오피스텔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의 청약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삼동에서는 개나리 2차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가 선보이며,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도 일반분양이 진행된다. 두산건설도 동작구 사당동에 45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재건축해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3583가구 중 1단계인 652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쌍용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분양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애초 중대형으로 설계된 ‘금정산 쌍용예가’를 중소형으로 바꿔 분양하고, 포스코건설은 2007년 6월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의 오피스텔 부분을 분양한다.
대형 건설사들의 잇단 분양채비에도 불구하고 중견건설사들의 움직임은 미온적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 803가구를 분양하려던 일신건영은 일정을 연기했고, 판교신도시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할 호반건설은 일정을 잡지 못했다. 이밖에 고양삼송지구와 동두천, 전북 익산, 충남 천안 등에서 사업을 준비하던 업체들도 하반기로 사업을 순연시킬 계획이다.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대형업체인 경우 자금순환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조그마한 리스크에도 경색되는 중견업체로서는 모든 상황을 검토해야 한다”며 “6월 이후에나 구체적인 공급계획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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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들어 전국 50개 단지 공급 … 대형건설사 지방대도시 문 두드려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건설사가 5월부터 아파트 공급을 시작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40여곳에 달한다. 일부는 아직 구체적인 분양시점을 잡지 못했지만 빠른 곳은 4월말부터 견본주택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는 이달말 예정된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마무리 된 후 실수요자들이 민간 아파트 시장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5월에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들이다. 이미 광교와 별내, 용인, 수원 등 청약률이 높은 지역들에서 중형급 단지들이 공급된다.
특히 지방에서도 눈길을 끄는 아파트들이 분양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과 대구, 부산에서도 민간건설사들의 분양이 이어진다. 각 업체들은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입지와 설계, 분양조건 등을 내세워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건설사중에는 대우건설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4개 단지 4000가구를 동시에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신천동에 주상복합을 짓고, 금호동에서는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인천 송도와 경기 부천에도 각각 주상복합과 아파트를 동시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주상복합 아파트다.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졌으나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주변 상권이 활성화된데다가 역세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오피스텔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의 청약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삼동에서는 개나리 2차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가 선보이며,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도 일반분양이 진행된다. 두산건설도 동작구 사당동에 45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재건축해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3583가구 중 1단계인 652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쌍용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분양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애초 중대형으로 설계된 ‘금정산 쌍용예가’를 중소형으로 바꿔 분양하고, 포스코건설은 2007년 6월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의 오피스텔 부분을 분양한다.
대형 건설사들의 잇단 분양채비에도 불구하고 중견건설사들의 움직임은 미온적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 803가구를 분양하려던 일신건영은 일정을 연기했고, 판교신도시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할 호반건설은 일정을 잡지 못했다. 이밖에 고양삼송지구와 동두천, 전북 익산, 충남 천안 등에서 사업을 준비하던 업체들도 하반기로 사업을 순연시킬 계획이다.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대형업체인 경우 자금순환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조그마한 리스크에도 경색되는 중견업체로서는 모든 상황을 검토해야 한다”며 “6월 이후에나 구체적인 공급계획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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