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지역, 아파트경매 낙찰가율 ‘뚝’

분당·용인 급락 주도 … 금융위기 당시 수준

지역내일 2010-05-04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법원 경매시장의 낙찰가율도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버블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13개월만에 8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버블지역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3월에 비해 2.27%포인트 하락한 79.6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지역아파트 낙찰가율이 80%가 붕괴된 것은 지난 2009년 3월(79.89%)이후 13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분당과 용인의 낙찰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올 연말까지 1만 가구가 넘는 입주쇼크의 영향으로 매매시장에 급매물들이 쌓이면서 낙찰가율이 두 달 연속 7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분당아파트 낙찰가율은 75.34%로 3월(79.37%)에 비해 4.03%포인트 하락했고, 용인도 같은 기간 동안 2.35%포인트 내리면서 76.41%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 아파트(전용 134.48㎡)가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낙찰됐다. 낙찰가액은 6억1600만원으로 감정가 9억원의 68.44% 수준이다. 29일에는 용인시 신봉동 신봉자이1차 아파트(전용 133.81㎡)에 4명이 몰려 감정가 6억5000만원짜리 아파트가 70%인 4억5500만원에 낙찰됐다.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구)은 감정가 20억원이 넘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저가낙찰로 3·4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반면 목동과 평촌은 전달에 비해 각각 1.83%포인트, 1.81%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경매시장에서도 2~3회 유찰된 물건 아니면 입찰자들이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급락세가 진정되지 않는 이상 낙찰가율 하락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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