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전세가도 하락세 전환
입주물량 쏟아져 하락세 커져 … 수도권도 일제히 보합세
지난해 1월부터 멈추지 않고 오름세를 보인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4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동안 꾸준히 오른 전세가격이 천정을 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부 뉴타운 지역에 입주를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입주물량이 연이어 쏟아지면서 전세시장이 안정화되는게 아니냐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이 -0.0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세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다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재료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북권 뉴타운과 용인지역, 파주신도시 등 신규 입주물량이 5월부터 쏟아짐에 따라 전세물건이 여유를 보이며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도는 성남시가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보합세는 1년 3개월만이다.
지역별로는 성북구와 송파구가 각각 0.26%와 0.22%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강남구는 0.12%가 상승했다.
성북구와 강북구는 미아뉴타운 입주여파에 직격탄을 맞아 전세가가 크게 떨어졌다. 세입자들이 이달 말 입주를 앞둔 미아뉴타운으로 유입되면서 기존 아파트에서 세입자를 기다리는 물량이 늘고 있다. 다만 강남구 대치동 일대는 세입자 문의가 늘며 전세가도 올랐다. 물건이 많지 않은데 반해 여름방학 이사철이 도래하면 전세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수요가 미리 유입된 탓이다.
부동산정보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세가 약세는 비슷하다.
부동산114가 같은 기간 전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변동이 없었으며, 신도시 0.01% 상승, 수도권 0.02% 하락을 기록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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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 쏟아져 하락세 커져 … 수도권도 일제히 보합세
지난해 1월부터 멈추지 않고 오름세를 보인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4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동안 꾸준히 오른 전세가격이 천정을 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부 뉴타운 지역에 입주를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입주물량이 연이어 쏟아지면서 전세시장이 안정화되는게 아니냐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이 -0.0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세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다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재료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북권 뉴타운과 용인지역, 파주신도시 등 신규 입주물량이 5월부터 쏟아짐에 따라 전세물건이 여유를 보이며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도는 성남시가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보합세는 1년 3개월만이다.
지역별로는 성북구와 송파구가 각각 0.26%와 0.22%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강남구는 0.12%가 상승했다.
성북구와 강북구는 미아뉴타운 입주여파에 직격탄을 맞아 전세가가 크게 떨어졌다. 세입자들이 이달 말 입주를 앞둔 미아뉴타운으로 유입되면서 기존 아파트에서 세입자를 기다리는 물량이 늘고 있다. 다만 강남구 대치동 일대는 세입자 문의가 늘며 전세가도 올랐다. 물건이 많지 않은데 반해 여름방학 이사철이 도래하면 전세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수요가 미리 유입된 탓이다.
부동산정보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세가 약세는 비슷하다.
부동산114가 같은 기간 전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변동이 없었으며, 신도시 0.01% 상승, 수도권 0.02% 하락을 기록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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