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시 자전거 구급대 이용하세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시범운영

지역내일 2010-05-11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일 복잡한 행사장 등지에서 응급 환자를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자전거 구급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말 5대의 구급용 자전거를 종로 등 행사가 잦은 자치구 소방서에 배정했고 최근 5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자전거 구급대는 단독으로 출동하지 않고 응급차와 한 조를 이뤄 인파가 붐비는 행사장에 배치된다.
구급대는 행사 참가자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 내를 순찰하며 응급 환자가 있는지를 살핀다.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자전거에 구비된 장비로 응급 처치를 하고 인근에 대기하고 있는 응급차를 부른다.
구급용 자전거는 뒷좌석 트렁크에 자동제세동기(AED)와 인공호흡기, 경추보호대와 혈압계 등 각종 구급 및 측정장비를 갖추고 있어 웬만한 긴급 환자의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다.
총 10대의 구급용 자전거는 공개 행사가 많은 종로구와 중구, 강남구 등 시내 중심가의 소방서에 집중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본부는 애초 올 봄축제 등 행사가 많을 때 자전거 구급대를 운영하려 했으나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행사가 무더기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돼 아직 시범 운영을 하지 않았다.
자전거 구급대를 도입한 것은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구급 장비를 친환경적인 것으로 다양화한다는 측면도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이에 앞서 상습 정체가 빚어지거나 구급차를 운행하기 어려운 경사지 또는 골목길이 많은 강남구와 관악구, 도봉구 등에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환자를 응급 처치하는 오토바이 구급대를 도입한 바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도심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릴 때 자전거 구급대가 기민하게 출동해 생명이 촌각에 달린 응급환자를 구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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