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하향국면, 전세테크가 필요하다

지역내일 2010-05-31
전셋값 하향국면, 전세테크가 필요하다
세입자․집주인 의사소통 미리해야 손해 피해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하던 전셋값이 최근 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이 떨어지면 이사를 미뤄둔 세입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된다.
세입자와 집주인 서로 전세 보증금과 관련한 준비를 하지 않을 경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전세값이 떨어질 때에는 계약 만료가 되어도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이사를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전세금을 잘 보호하는 것도 하나의 재테크다”고 말했다.

◆3달전에는 이주 통보해야 =
세입자는 통상 계약만료 2달전부터 집주인에게 이사 계획을 통보하면 된다. 하지만 전셋값도 하향 국면에 들어간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어 3달전에는 미리 이사 통보를 하는 것이 좋다. 전세값이 하락하면 집주인이 보증금을 맞추기 힘들어져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전에 이사계획이 통보되면 집주인도 여유 있게 다음 세입자를 찾을 수 있고 전세 보증금액을 준비할 여유도 생긴다.
세입자가 급하다면 본인이 직접 인터넷 장터를 통해 매물을 내놓는 방법도 좋다. 대개 집주인들은 나이가 많아 부동산 등 중개인을 통하는데 세입자가 나설 경우 다음 세입자를 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일 보증금 지급을 집주인이 미룬다면 내용증명과 소송,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등 방법을 동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도 오래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크다.
전세금 보장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전세금 보장보험은 집주인이 전세계약이 끝난 뒤에도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보험회사에서 전세금을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전세계약을 체결한 날로부터 5개월 이내에 서울보증보험 각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세든 주택이 압류나 가압류 가처분 가등기돼 있는 경우 등에는 가입을 할 수 없다. 사전 점검이 필수다.

◆집주인, 리모델링은 필수 =
집주인들로서는 전세 보증금 반환으로 세입자와의 분쟁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세입자를 빨리 구할 수 있도록 각종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집 리모델링이다. 리모델링이라해서 큰 의미가 아니라 도배, 장판, 보일러 교환 등 수리를 통해서 깨끗한 집을 제공해야 한다.
가장 손 쉬운 방법은 전셋값을 내리는 것이다. 최근에는 경기가 불황인데다가 그동안 전셋값이 많이 올라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여기서 만약 전세값을 내려 내놓는다면 기존 세입자와 재계약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세입자를 찾기도 훨씬 수월해진다.
전셋값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꿋꿋이 전셋값을 올린다면 오히려 은행 대출을 받는 등 빚을 내서 전세 보증금을 내줘야 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