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직업명 한글·군대식 표현 많아

남·북 모두 교과서엔 고위직 여성 없어

지역내일 2001-09-24
북한의 직업명엔 한글·군대식 표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25일 내놓은 직업정보시리즈 1권에는 북한에서는 외래어 또는 한문식 직업명이 한글식으로 바뀌거나, 직업명에 군대식 표현을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
콤바인운전원은 가을하는기계운전수, 에스컬레이터정비원은 계단승강기수리공이었고 테너가수는 남성고음가수였다.
선반공은 가는기계운전공, 피혁공장근로자는 가죽이김공장로동자였고 쇄석기운전원은 광석깨는기계운전공이었다.
또 트랙터운전원은 농촌기계화초병으로, 재봉원은 재봉대원, 광부는 지하척후병 등으로 불렸다.
반면 남한 직업명에는 사를 동경하고 공을 경시하는 풍조가 배어있었다.
간호원 운전수 등이 간호사 운전사 등으로 변했고, 용접공이 용접원, 쓰레기청소부가 환경미화원, 구두닦이가 구두미화원 등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에서는 무엇보다 특정 직업에 대한 이미지가 고착돼 있었다.
항일유격대나 인민군은 조국과 인민을 위해 싸우는 영웅의 이미지였고, 노동자는 사회주의 건설의 역군이며 혁명의 선봉대라는 이미지로 강조된 반면, 사장 은행가 지주 등은 악질 자본가로, 경찰은 자본주의 앞잡이로 등장하며 목사와 선교사는 미제국주의의 앞잡이로 표현됐다.
이와 함께 남·북한 모두 교과서에 표현된 고위직에는 여성이 한명도 등장하지 않아, 직업측면에서 성차별 요소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고용정보원은 “남북한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나타난 직업분포, 직업관, 직업관련 성역할에 대한 인식, 직업명 등을 조사·분석한 《남과 북의 직업》이라는 책을 20일부터 시도교육청 26곳, 국립중앙도서관 등 52곳에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면서 “연말에는 ‘영화 속의 직업’을 분석,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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