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혜택 미분양 대단지 찾아라”
건설사 이색 마케팅 … 투자가치 접근은 위험
주택시장의 침체는 건설사들의 신규분양을 줄이고 기존 미분양 해소에 집중시키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는 미분양 아파트에 솔깃하겠지만 입지와 주변여건이 좋지 않은 아파트 현장은 피해야 한다. 여기에 가구수가 작은 소형 단지나 ‘나홀로 아파트’는 조심해야 한다. 현재 주택시장에서 시세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큰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와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 중에는 건설사들이 분양가 할인과 중도금 대출이자 대납, 발코니 확장 무료 공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경제상황이 안 좋을 경우 미분양이나 미입주로 어려움을 겪지만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이 적다. 무엇보다 주변지역에서 가장 큰 단지일 경우 각종 편의시설이 대단지 중심으로 모인다는 게 장점이다.
기존 계약자들의 반발을 우려한 건설사가 표면적으로 할인분양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미분양이나 미입주단지의 견본주택이나 사무실을 찾아가면 다양한 혜택을 제시한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찾아오는 고객을 거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참고하면 된다. 물론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역시 주변지역 공인중개업소를 찾아가면 헐값에 급매물을 구할 수도 있다.
물론 계약조건에만 관심을 갖고 무작정 계약한다면 나중에 각종 금융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제 주택경기 침체로 발을 동동 구르는 주변이들 대부분이 실거주가 아닌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를 노렸기 때문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미분양 아파트 계약은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투자가치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주변 거래가격와 미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울 =
서울에서는 현대엠코가 동작구 상도동에 분양하는 엠코타운 1559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7만9000㎡에 2개동 59~118㎡로 구성돼 있으며 2012년 9월 입주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중 59~84㎡는 계약금 5%, 중도금 대출이자 후불제를 제공하며, 118㎡의 경우 분양가의 10%를 할인하고 있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재건축사업도 추진해 3개단지 2740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된다. 단지 앞에 지하철 7`9호선과 남부순환도로가 있다.
각 가구별 기계식 환기시스템이 적용되며 주차통합시스템을 통해 지하주차장과 아파트현관, 엘리베이터, 어린이놀이터 등의 폐쇄회로(CC)TV가 연계된다. 입주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능교육서비스(종로학평 e-class 콘텐츠)를 입주민에게 100구좌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이파크’ 1142가구 중 2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이며, 85㎡는 9% 113~215㎡는 10% 분양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현대건설 서울시 불광동이 분양중인 ‘북한산힐스테이트 7차’ 1070가구(80~168㎡)는 은평뉴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계약금 10%, 중도금 20%는 각각 이자후불제와 무이자 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 수도권 =
삼성물산이 경기 군포시 산본동에서 옛 산본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한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2644가구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선이다. 계약금 10%,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며 계약 즉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입주는 2010년 9월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일산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상 51∼59층 8개동, 2700가구 규모다. 현재 전용 59㎡는 계약금 2000만원만 계약할 수 있다. 또 빌트인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세탁기 빨래건조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발코니 무료 확장, 안방과 거실에 시스템 에어컨(매립형 에어컨)이 무상 설치된다.
두산건설은 강북구 미아동에 ‘미아뉴타운 두산위브’를 1370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40%는 이자후불제다.
8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안성 벽산블루밍 디자인시티는 계약금 5%, 중도금 55% 무이자, 잔금 40%에 대해서는 입주 후 2년간 이자 지원이라는 조건이 제시돼 있다. 입주 후 2년간 이자 부담 없이 이사를 준비해도 된다.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은 분양이 완료됐으며, 전용 101㎡이상 중대형 주택형에 대해서만 이 혜택이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과 새시도 무료 시공된다.
신동아건설은 일산 덕이지구 하이하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를 계약금 5%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를 기본으로 단지를 분양중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 설치(거실, 주방, 안방)해 준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3316가구 규모로 올 12월말 입주 예정이다.
상도 엠코타운의 조감도. 노랑진 및 흑석뉴타운 인근에 위치해 인근 아파트 규모는 2만가구가 넘는다. 여의도 용산 강남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울대와 중앙대, 숭실대 등과는 대중교통으로 5~20분 거리에 있다.
사진 현대엠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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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이색 마케팅 … 투자가치 접근은 위험
주택시장의 침체는 건설사들의 신규분양을 줄이고 기존 미분양 해소에 집중시키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는 미분양 아파트에 솔깃하겠지만 입지와 주변여건이 좋지 않은 아파트 현장은 피해야 한다. 여기에 가구수가 작은 소형 단지나 ‘나홀로 아파트’는 조심해야 한다. 현재 주택시장에서 시세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큰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와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 중에는 건설사들이 분양가 할인과 중도금 대출이자 대납, 발코니 확장 무료 공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경제상황이 안 좋을 경우 미분양이나 미입주로 어려움을 겪지만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이 적다. 무엇보다 주변지역에서 가장 큰 단지일 경우 각종 편의시설이 대단지 중심으로 모인다는 게 장점이다.
기존 계약자들의 반발을 우려한 건설사가 표면적으로 할인분양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미분양이나 미입주단지의 견본주택이나 사무실을 찾아가면 다양한 혜택을 제시한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찾아오는 고객을 거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참고하면 된다. 물론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역시 주변지역 공인중개업소를 찾아가면 헐값에 급매물을 구할 수도 있다.
물론 계약조건에만 관심을 갖고 무작정 계약한다면 나중에 각종 금융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제 주택경기 침체로 발을 동동 구르는 주변이들 대부분이 실거주가 아닌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를 노렸기 때문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미분양 아파트 계약은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투자가치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주변 거래가격와 미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울 =
서울에서는 현대엠코가 동작구 상도동에 분양하는 엠코타운 1559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7만9000㎡에 2개동 59~118㎡로 구성돼 있으며 2012년 9월 입주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중 59~84㎡는 계약금 5%, 중도금 대출이자 후불제를 제공하며, 118㎡의 경우 분양가의 10%를 할인하고 있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재건축사업도 추진해 3개단지 2740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된다. 단지 앞에 지하철 7`9호선과 남부순환도로가 있다.
각 가구별 기계식 환기시스템이 적용되며 주차통합시스템을 통해 지하주차장과 아파트현관, 엘리베이터, 어린이놀이터 등의 폐쇄회로(CC)TV가 연계된다. 입주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능교육서비스(종로학평 e-class 콘텐츠)를 입주민에게 100구좌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이파크’ 1142가구 중 2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이며, 85㎡는 9% 113~215㎡는 10% 분양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현대건설 서울시 불광동이 분양중인 ‘북한산힐스테이트 7차’ 1070가구(80~168㎡)는 은평뉴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계약금 10%, 중도금 20%는 각각 이자후불제와 무이자 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 수도권 =
삼성물산이 경기 군포시 산본동에서 옛 산본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한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2644가구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선이다. 계약금 10%,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며 계약 즉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입주는 2010년 9월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일산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상 51∼59층 8개동, 2700가구 규모다. 현재 전용 59㎡는 계약금 2000만원만 계약할 수 있다. 또 빌트인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세탁기 빨래건조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발코니 무료 확장, 안방과 거실에 시스템 에어컨(매립형 에어컨)이 무상 설치된다.
두산건설은 강북구 미아동에 ‘미아뉴타운 두산위브’를 1370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40%는 이자후불제다.
8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안성 벽산블루밍 디자인시티는 계약금 5%, 중도금 55% 무이자, 잔금 40%에 대해서는 입주 후 2년간 이자 지원이라는 조건이 제시돼 있다. 입주 후 2년간 이자 부담 없이 이사를 준비해도 된다.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은 분양이 완료됐으며, 전용 101㎡이상 중대형 주택형에 대해서만 이 혜택이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과 새시도 무료 시공된다.
신동아건설은 일산 덕이지구 하이하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를 계약금 5%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를 기본으로 단지를 분양중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 설치(거실, 주방, 안방)해 준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3316가구 규모로 올 12월말 입주 예정이다.
상도 엠코타운의 조감도. 노랑진 및 흑석뉴타운 인근에 위치해 인근 아파트 규모는 2만가구가 넘는다. 여의도 용산 강남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울대와 중앙대, 숭실대 등과는 대중교통으로 5~20분 거리에 있다.
사진 현대엠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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