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및 메밀싹 비빔밥 전문 어랑

깊은 추어와 깔끔 메밀이 한 곳에

지역내일 2010-06-25

새벽까지 월드컵 축구 보느라 피곤한 몸을 따뜻한 온천물에 담구고 싶어 아산으로 향했다. 온천욕 후 몸은 개운해졌는데 때를 놓쳐 배가 고파 무언가 먹거리를 찾다가 길가에 하얀 벽에 아담하게 지은 집이 있어 들어갔다. 바깥에서 보기에는 까페나 레스토랑 같았는데 들어가 보니 의외로 추어탕과 비빕밥이 주 메뉴인 한식당 어랑이었다. 아산 온천이나 아산 스파비스와 1km 거리 내에 있고 이순신 장군 묘소도 가깝고 주변엔 영인산 휴양림과 세계꽃식물원, 민속 박물관, 외암리 민속마을, 피나클랜드, 현충사 등 많은 볼거리가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도 많은 곳인데 잘 가꿔진 주변과 깨끗한 실내, 가족단위로 식사하기에 좋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 어랑이다. 메뉴는 추어탕, 설렁탕, 메밀싹 비빕밥, 메밀막국수 등이 있다.
2003년도에 ‘어랑’을 오픈했다는 김승규 대표는 요리와 음식 만들기를 좋아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장소는 대학을 다니면서 봐왔던 장소이며 주변이 외가댁 동네라 잘 알던 곳이라고 한다. ‘어랑’을 오픈하기 위해 조리사 자격증을 따 모든 요리를 직접하며 어머님이 주방을 도와주신다.


깊고 정갈한 맛의 추어탕
추어탕이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으며 나왔다. 미꾸라지와 들깨, 된장, 무청우거지 등을 넣어 만든 추어탕, 함께 나온 반찬인 겉절이와 깍두기, 청양고추와 마늘 다진 것 등은 다른 집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날그날 국산 추어의 뼈까지 곱게 갈아 2시간 동안 푹 끓여서 만든 탕은 씹히는 것 없이 진한 맛을 낸다. 마늘 다진 것과 청량고추를 넣고 밥을 말아 아삭하고 시원하며 매콤한 겉절이와 함께 먹는 추어탕은 다시 찾게 만드는 비결인 것 같다.


메밀싹 비빕밥
부친이 춘천사람이라 어릴 때부터 메밀을 많이 접하여 친근해 메밀로 음식을 만들기로 생각하던 차에 비빕밥의 주재료로 메밀싹을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도해 메뉴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다고 한다. 메밀싹은 춘천영농조합에서 공급받고 다른 야채들은 식당 주변 텃밭에서 직접 재배 수확한 것들이다. 무우생채와 콩나물, 고사리, 계란지단, 표고버섯, 호박, 시금치 등의 나물과 메밀싹을 넣은 돌솥비빕밥으로 아삭한 메밀싹이 입맛을 돋우며 재래식 고추장의 알큰한 맛이 더위에 잃은 입맛을 살려준다.


메밀막국수
메밀은 질 좋은 단백질과 다른 곡류에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 "라이신"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양의 지방, 철, 인 아연 등 무기질과 비타민 B1과 B2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또 비타민 P인 루틴을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당뇨병이나 동맥경화 등 성인병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이다. 이런 메밀로 만든 막국수 중에서 물 막국수는 육수를 황태머리와 가다랭이로 오랜 시간 끓여 만들어서 시원하면서도 진한 맛을 선사한다. 재래고추장과 여러 가지 과일을 섞어서 만든 비법의 장으로 만든 비빔막국수는 얼큰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젓가락을 놓지 못하게 한다.


정갈하면서도 깔끔한 실내와 조용히 흘러나오는 음악은 손님의 마음을 편하게 하면서 음식을 즐기게 한다. 시작할 때보다 맛의 입소문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단골들도 많이 생겨 음식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는 김대표는 항상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손님들을 모시고자 한다며 다시 주방으로 향했다.
위치 및 연락처 : 음봉 아산온천단지방향으로 가다 좌측에 위치. 543-2378
조명옥리포터mojo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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