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원료 수출 키랄화합물 ‘앞장’

제약업계, 기술경쟁력 높이기 박차 … 중국 일본 따돌리기

지역내일 2001-09-09 (수정 2001-09-11 오후 5:32:23)
원료의약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이 키랄화합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이 국제 원료 의약품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국내 원료의약품 수지가 악화일로를 치닫는 상황에서 제약 업계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이 필요한 의약품 중간체 특히 키랄화합물 개발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세계 시장은 중국과 인도가 자체 생산기반을 갖추면서 대 중국 수출이 줄어든데다 두 나라의 수출을 시작하면서 일본과 이탈리아의 세계적 원료의약품 메이커들도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와 학계는 광학활성 의약품 원료(키랄화합물) 개발이 원료산업의 대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 키랄화합물은 화학물질의 좌우비대칭성 때문에 생기는 물질로, 오른손과 왼손이 모양은 같지만 서로 포개지지 않는 것과 같은 관계에 있는 화합물을 뜻한다.
제약회사로는 한미약품 동아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등 12개 업체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키랄화합물 개발을 연구 중이다. 대기업으로는 한솔그룹의 한솔케미언스가 바이오 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키랄화합물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업계가 키랄화합물 합성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개발에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바이오 산업과는 달리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합성 설비를 이용해서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연구 성과를 낼 수 있고 활용범위가 넓어 수출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1996년도 전세계 의약품 시장은 약 240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광학 활성 의약품의 비율은 약 30%인 729억달러로 1990년 이후 매년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키랄의약품은 기존의 의약품에 비해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극대화한 제품이다. 또 이 분야의 기술 또한 효소 반응, 촉매 반응 등 환경 친화적인 반응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미래의 환경에 대한 피해가 적은 분야이다.
한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선진)은 산업자원부 "광학활성 물질의 의약품 중간체 및 원제 생산기술개발"사업(1998년- )의 과제에 대한 평가를 위하여 14일부터 21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담당간사, 외부 평가위원, 주관연구책임자, 위탁연구책임자와 함께 12개 기업(한미약품, 동아제약, 국제약품 외) 13개 과제의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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