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연금 `진화''.."입맛대로 고르세요">

지역내일 2010-07-06
사업비ㆍ최저보증 조건은 꼼꼼히 따져야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변액연금보험 상품이 진화하고 있다.
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는 보장성 보험의 대안으로 연금보험 시장이 떠오르자 생명보험사마다 자신만의 특색 있는 변액연금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변액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를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진화하는 `스텝업'' 상품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변액연금 상품의 투자수익률 변동에 불안해하는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보험사들은 `스텝업(Step Up)''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스텝업 상품은 고객들이 낸 보험료 원금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한 번 높아진 수익률은 다시 낮아지지 않도록 설계한 상품을 말한다. 최근에는 이 상품이 더욱 진화하고 있다.
ING생명이 내놓은 `언제나 플러스 연금보험''은 주식시장의 하락에도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보통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올리는 변액보험 상품은 증시 하락 시에는 수익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상품은 고객이 3가지 적립방식(상승형, 하락형, 공시이율) 중 하락형을 선택하면 증시 하락기에도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ING생명 관계자는 "고객은 증시 상황을 살펴 매년 한 번씩 3가지 투자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며 "하락형을 선택했더라도 침체 후 증시가 다시 상승할 것 같으면 상승형으로 갈아타면 된다"고 말했다.
증시 전망 등에 자신 없는 고객이라면 알리안츠생명의 `파워밸린스변액연금보험''을 고려할 만하다.
이 상품은 주식형, 채권형 등의 적립방식 선택을 자산운용 전문가가 알아서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입 초기 고객의 나이가 적을 때는 주식에 많이 투자하다가 나이가 많아지면 채권 투자를 늘리도록 설계됐다.
교보생명은 연금을 받기 시작하고서도 수익률을 높이고 싶은 소비자에게 자사의`100세시대 변액연금보험''을 추천했다.
통상 변액연금은 연금 개시 전까지만 펀드를 운용한 후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시중금리를 따라가는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하지만 이 상품은 연금 개시 후에도 주식, 채권 등에 계속 투자해 그 수익을 연금액에 더해 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연금 상품에 늦게 가입해 투자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고 싶은 고객이라면 이 상품을 택할 만하다"고 말했다.

◇"따질 건 따지고 가입해야"변액연금 선택 시에는 자신의 성향뿐 아니라 해당 상품이 사업비나 수수료를 얼마나 아껴쓰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보험소비자연맹이 변액연금보험 27개 상품의 예정사업비를 조사한 결과 사업비 평균은 11%에 달했다. 사업비는 고객이 낸 보험료 중에서 판매비, 인건비 등으로 쓰이는 돈을 말한다.
사업비가 많이 들수록 고객에게 돌아가야 할 돈이 보험사나 설계사에게 간다는 걸 뜻한다. 그 편차도 커서 보험료 중 사업비로 쓰이는 비율이 8%에 미치지 못하는 상품이 있는가 하면 13%에 달하는 것도 있다.
또한, 스텝업 상품의 경우 최저 연금보증 수수료가 연 적립금의 0.3~1.1%에 달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해약 리스크(위험)''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예컨대 40세 고객이 50세까지 10년간 보험금을 낸 후 60세부터 연금을 타기 시작한다면 최저 연금 보증은 연금 개시 시점인 60세부터 시작된다. 그전에 연금을 해약하면 해약환급금만 받을 수 있다.
AIA생명은 변액연금의 이런 단점을 보완해 보험료 납부가 끝나면 연금 개시 전에 해약해도 최저 연금을 보증하는 `스텝업 재테크 변액연금보험''을 내놓기도 했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총장은 "변액보험 상품에 가입할 때는 각 회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예정사업비를 꼼꼼히 따지고, 최저 연금 보증 조건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sah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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