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연금보험 제대로 고르는 5가지 방법
하나HSBC생명 “수익률 욕심 버리고 장기투자” 충고
은퇴준비의 새로운 대안으로 변액연금보험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행권 저금리에 대한 반작용과 보험의 보장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부터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변액보험 총자산이 50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변액상품은 투자형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의미다.
변액연금보험이란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나눠주는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이다. 장기 운영 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와 비과세 혜택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은퇴준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하나HSBC생명 재무설계센터가 변액연금보험의 올바른 선택요령을 소개했다.
1. 안정성을 생각하면 스텝업
변액보험 가입을 우려하는 이유는 투자형 상품의 특성상 운용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원금마저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중도에 해지 하지 않으면 원금보장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스텝업(Step-up) 방식을 도입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스텝업 방식은 목표수익률 달성시 투자 수익으로 인해 불어난 최저보증 적립금액이 단계별로 상향된다.
2. 최소 10년 이상 안목으로 가입
변액연금보험은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해야 하는 노후대비용 장기투자상품이다. 초기 수수료가 펀드보다 높아 계약 후 단기간에 해약하면 불리하다. 실제로 1년 이내에 해지할 경우 계약자는 자신이 낸 보험료의 40~70%만 돌려받게 될 뿐만 아니라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낮아지는 구조다.
3. 수익률 기대치를 낮춰라
간혹 변액연금보험을 펀드상품과 동일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변액연금은 기본적으로 투자보다는 은퇴 이후 생활비 보장이 주목적인 보험이다. 따라서 운용수익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중장기적인 투자성과를 살펴야 한다. 특히 은퇴준비자라면 변동성이 큰 펀드보다는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해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주 목적으로 해야 한다. 운용 수익은 부수적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4. 보험사의 운용능력과 철학도 중요
변액연금보험은 투자형 상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소비자들은 단기간 수익률이나 특약 등 눈에 띄는 혜택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연금상품은 운용사 규모, 상품의 유형, 운용기간 등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소 10년 이상 자신의 돈을 맡겨야 하는 만큼 보험회사의 경기방어능력과 재무건전성, 안정적인 운용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전문 재무설계사와 상담하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변액연금보험의 운용 수익률이 떨어지자 계약 해지가 줄을 이었다. 변액연금이 ‘투기성’ ‘고위험’ 상품이라는 오해가 자리 잡은 것도 이때부터다. 하지만 이는 상품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묻지마식으로 가입한 영향이 크다. 변액연금보험을 가입할 때는 증시 변동에 따른 조언, 상품 내 펀드 비중 등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컨설팅과 상품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해줄 수 있는 전문 재무설계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가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나HSBC생명 김학모 재무설계사는 “고수익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상품속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본인의 재무적인 목표, 투자성향, 저축 가능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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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HSBC생명 “수익률 욕심 버리고 장기투자” 충고
은퇴준비의 새로운 대안으로 변액연금보험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행권 저금리에 대한 반작용과 보험의 보장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부터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변액보험 총자산이 50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변액상품은 투자형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의미다.
변액연금보험이란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나눠주는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이다. 장기 운영 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와 비과세 혜택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은퇴준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하나HSBC생명 재무설계센터가 변액연금보험의 올바른 선택요령을 소개했다.
1. 안정성을 생각하면 스텝업
변액보험 가입을 우려하는 이유는 투자형 상품의 특성상 운용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원금마저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중도에 해지 하지 않으면 원금보장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스텝업(Step-up) 방식을 도입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스텝업 방식은 목표수익률 달성시 투자 수익으로 인해 불어난 최저보증 적립금액이 단계별로 상향된다.
2. 최소 10년 이상 안목으로 가입
변액연금보험은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해야 하는 노후대비용 장기투자상품이다. 초기 수수료가 펀드보다 높아 계약 후 단기간에 해약하면 불리하다. 실제로 1년 이내에 해지할 경우 계약자는 자신이 낸 보험료의 40~70%만 돌려받게 될 뿐만 아니라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낮아지는 구조다.
3. 수익률 기대치를 낮춰라
간혹 변액연금보험을 펀드상품과 동일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변액연금은 기본적으로 투자보다는 은퇴 이후 생활비 보장이 주목적인 보험이다. 따라서 운용수익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중장기적인 투자성과를 살펴야 한다. 특히 은퇴준비자라면 변동성이 큰 펀드보다는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해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주 목적으로 해야 한다. 운용 수익은 부수적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4. 보험사의 운용능력과 철학도 중요
변액연금보험은 투자형 상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소비자들은 단기간 수익률이나 특약 등 눈에 띄는 혜택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연금상품은 운용사 규모, 상품의 유형, 운용기간 등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소 10년 이상 자신의 돈을 맡겨야 하는 만큼 보험회사의 경기방어능력과 재무건전성, 안정적인 운용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전문 재무설계사와 상담하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변액연금보험의 운용 수익률이 떨어지자 계약 해지가 줄을 이었다. 변액연금이 ‘투기성’ ‘고위험’ 상품이라는 오해가 자리 잡은 것도 이때부터다. 하지만 이는 상품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묻지마식으로 가입한 영향이 크다. 변액연금보험을 가입할 때는 증시 변동에 따른 조언, 상품 내 펀드 비중 등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컨설팅과 상품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해줄 수 있는 전문 재무설계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가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나HSBC생명 김학모 재무설계사는 “고수익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상품속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본인의 재무적인 목표, 투자성향, 저축 가능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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