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가 변했어요”

당산평화아파트, 층수 올리고 지하주차장 생겨

지역내일 2010-07-16
대부분 아파트를 다시 지으면 기존 아파트를 허물고 새로운 아파트를 세우게 된다. 하지만 1층 가구를 없애고 필로티를 만든 뒤 1개층을 더 올린 ‘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가 국내에서 처음 준공됐다.
쌍용건설은 서울 영등포 당산 평화아파트를 국내 2호 당산동 쌍용 예가 클래식으로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1978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사업방식을 택했다. 3개동 284가구로 이뤄진 이 평화아파트는 30년전 골조를 유지한 채 공사를 시작했다. 24개월간 변신을 마치고 16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그 결과 없던 지하주차장도 2개층이 추가로 신설됐고 지상주차장은 주민을 위한 녹지로 만들어졌다. 지하주차장이 생기면서 주차대수도 58대에서 285대로 늘었다. 또 진도7의 지진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보강이 됐다.
기둥과 벽체를 특수철판으로 보강했으며, 벽채에는 진동흡수장치인 댐퍼를 대립했다. 공사기간도 재건축보다 평균 6개월에서 1년 빠르게 진행됐다.
외형과 골조만 바뀐 게 아니다. 72.6㎡(22평)은 93.5㎡(28평)로 늘었으며 111.4㎡(34평)는 137.7㎡(41평)로 늘었다. 가구별 공사비는 9000만~1억7000만원 가량 들었다.
또 조합원은 자기가 살던 동과 호수에 그대로 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단지는 조합원이 새로 살 집을 추첨 등의 방식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에는 이러한 부작용도 없다.
양영규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장은 “당산평화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아파트를 새로 지어야만 안전하다는 오해를 풀어줄 수 있는 대표 사례”라며 “3~4개층 수직증축이 허용될 경우 최신 아파트와 차이 없는 아파트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7년 1월 국내 최초의 단지 전체 리모델링 사업인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 (옛 궁전아파트)에 이어 2호 사업인 당산동 쌍용 예가 클래식을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현재 3호 사업인 도곡동 동신아파트를 리모델링 중에 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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