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먹는 하마’ 토목사업 거품뺀다

이대로 가다간 지자체 줄도산 불가피

지역내일 2010-07-16 (수정 2010-07-16 오후 12:27:37)

안산시, 돔구장 보류 … 광주시, 도시철도2호선 건설 재검토

성남시 사태로 지방자치단체의 부실재정이 수면 위로 급부상한 가운데 그동안 방만하게 벌여왔던 각종 토목개발사업을 구조조정하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부 신임 단체장들은 더 이상 ‘돈 먹는 하마’인 대형 토목사업을 계속하기 어렵다며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사실상 그동안 지자체 재정악화의 최대 주범인 방만한 ‘토목사업’과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건설예정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시 재정상태를 고려, 5000억원이 넘는 신축 비용에다 나머지 경기장 신축까지 합치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1조9000억원) 건설 사업과 남구 양과동 시립 수목원(294억원) 조성 사업을 일단 보류하는 등 대형사업의 중단이나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광주시의 예산 부족분은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도 취임 5일 뒤인 지난 5일 의정부경전철(주)에 경전철 일부 구간에 대한 공사를 일시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유영록 김포시장도 그동안 시가 추진해 온 김포 경전철 사업을 취소하고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막대한 예산에 비해 효과 불투명 등을 이유로 안산 돔구장 재검토를, 김만수 부천시장은 추모공원 조성 재검토 및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의 중단 의사를 밝혔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이미 투입된 예산의 낭비와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지만, 지자체의 재정상황과 개발사업의 현실을 공개해 기존사업을 재검토해 재정난을 극복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전국종합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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